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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현대·기아 등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 가운데, 자동차 업체들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미지정될 경우, 올해 5개사 모두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현대와 기아, 한국 GM, 르노삼성, 쌍용 등 완성차 업체들은 중고차 매매업종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미지정될 경우, 사업 참여를 위한 내부 준비에 들어가 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7일 중고차시장 진출을 공식화 하면서 중고차사업 비전과 사업방향을 발표했으며, 기아도 전북 정읍에 사업자 등록을 신청중에 있는 등 내부 준비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 한국GM 등 나머지 3사도 중고차 시장 참여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중이어서 생계형 적합업종 미지정시 6개월 이내에 중고차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함께 나온다.

관련해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완성차업체들의 중고차 시장에 진입할 경우, 2026년 이들의 합계 시장점유율은 최소 7.5%-최대 12.9%(26년 중고차판매 예상규모 중 매매업자거래 비중 해외 선진시장 수준(70% 가정시)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 완성차업체들의 중고차매매시장 독과점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중고차 판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여부를 결정하는 심의위원회가 오는 17일 께 열릴 예정이다.

중기부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는 최근 위원들에게 17일 회의 참석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결론이 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중고차단체들이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출 저지를 위한 사업조정권까지 신청해 놓은 상태여서 잡음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는 인증중고차 사업에 본격 돌입, 벤츠, BMW, 포르쉐,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처럼 품질을 보증하는 인증중고차를 판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대차는 중고차관련 통합정보포털 구축하고, 소비자가 중고차 구입을 꺼리는 핵심 원인이었던 판매자와 소비자간 정보의 비대칭 해소에 기여해 중고차시장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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