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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Inside]



내연기관의 시대가 저물고, 친환경 전기차의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석유 공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에너지 자원 정보를 분석 및 연구하는 국제 에너지 기구(IEA)의 글로벌 전기차 전망에 따르면, 작년 말 전 세계 전기차 대수가 2백만 대를 돌파했고,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자동차로 넘어가는 중요한 과도기 시점에 놓여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다면 현시점에서 전기차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어떠할까? 영국의 에너지업체 OVO가 영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87%가 전기차를 '사겠다' 또는 '확실히 사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다수의 사람들이 전기차라는 차세대 모빌리티에 대해 큰 거부감을 갖지 않는 것과는 달리, 전기차에 대한 몇 가지 우려사항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인 우려사항으로는 크게 5가지로 집계됐으며, ▲충전 시설 부족(56%), ▲구매 비용(49%), ▲전기차 주행 가능거리에 대한 불안감(45%), ▲충전 소요 시간(43%), ▲유지비용(38%)이 꼽혔다. 



한편, 국내 전기차 보급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2012년에 전기차 보급대수는 61대에 그쳤지만, 올 10월 기준으로 국내 전기차 보급대수가 1만대를 넘어섰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현재 2300여 곳에서 2020년까지 3000개 수준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내년부터 충전 시설 확대와 주행거리 400km 이상의 전기차들까지 출격을 앞두고 있어 국내 전기차 시장의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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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Tech]



전기차의 대중화가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도 함께 떠오르고 있다. 무선 충전, 말 그대로 전선 없이도 기기가 작동할 수 있도록 전력을 공급해주는 기술로, 연료를 주입하는 방식의 내연기관 자동차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때문에 전기차만의 특권이자 장점으로 작용하는 듯한 모양새며, 세계 각국 기업들은 일찌감치 자동차 무선 충전 상용화에 발벗고 나섰다. 자동차 무선 충전 시대, 정말 머지 않았다. 몇 가지 사례들을 통해 미래의 모습을 미리 만나보자. 


컨티넨탈이 선보일 무선 충전 시스템


독일의 자동차 부품 및 타이어 전문 제작 기업 컨티넨탈(Continental)이 내달 열리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고효율 무선 충전 시스템을 선보인다. 


컨티넨탈은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핵심 기술 중 하나가 바로 쉽고 간편한 충전 시스템이라 확신하고 있으며, 그 해답으로 무선 충전 기술을 내세웠다. 컨티넨탈 CEO 토마스뢰를(Thomas Rohrl)은 "우리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보다 실용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무선 충전 기술은 이를 성취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라 설명했다. 


이어 "당신이 20분간 쇼핑을 즐기는 동안 무선 충전 주차 구역에 차를 세워두게 되면, 주행 가능거리가 최대 20km까지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무선 충전 시스템의 효율성을 강조했고, '공공 주차장, 쇼핑센터 등에 설치되어 전기차가 보다 쉽게 접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지정된 곳에 주차만 해도 자동으로 충전된다.


컨티넨탈이 선보이는 무선 충전 시스템은 지상에 설치된 충전 패드에서 차량 아래 부착된 수신기 패드로 전력을 보내는 방식이다. 즉 스마트폰 무선 충전과 같은 원리인 전자기 유도 방식이며, 전류가 흐르는 금속 와이어를 코일 형태로 감고 전류를 흘려보내면, 수직 방향의 전자기장이 발생되고 이를 전력 수신기로 전류 생성 및 배터리를 충전하게 된다. 차량이 충전 패드 위에 위치하게 되면 충전이 자동으로 시작된다. 


BMW 530e iPerformance 무선 충전 모습


컨티넨탈뿐만 아니라 주요 자동차 업체들도 같은 원리에 근거한 무선 충전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BMW는 '530e iPerformance'차량의 무선 충전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가까운 미래에 무선 충전 기술이 상용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역시 9.2kWh 배터리팩이 탑재된 530e 차량을 무선 충전기 위에 위치시키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된다. 퇴근 후 주차만 해도 잠든 사이에 차량이 충전되고 있는 셈이며, 주유소에 들락날락할 필요 없이도 매일 아침 출근길에 보이는 연료 게이지는 항상 풀(full) 충전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벤츠 S55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에 해당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으며, 닛산도 차량을 주차하는 것만으로도 충전 가능한 무선 급속 충전 기술을 2020년 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퀄컴은 한 발 더 나아가 무선 충전 기술을 아예 도로에 접목시켰다. 차가 달림과 동시에 충전이 이뤄지는 환상적인 일을 현실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퀄컴이 선보인 기술은 '다이나믹 일렉트릭 비에클 차징(Dynamic Electric Vehicle Charging)'이라 불리는 주행 중 무선 충전 기술이다. 


무선 충전이 가능한 도로를 달리는 르노 캉구


도로에 무선 충전 기술이 매장되어 차량을 100km/h 속도로 주행해도 20kW 급의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실제로 퀄컴은 100m 길이의 테스트 트랙에 무선 충전 수신기가 장착된 르노 전기차 캉구를 주행시켜 기술적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당 기술은 고속도로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며, 충전소를 자주 들려야 하는 운전자의 번거로움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어쩌면 무선 충전이 갖는 의미는 우리가 아는 단순 '선 없이 충전 가능하다'는 의미보다 훨씬 클지도 모른다. 주유하는 시간과 수고가 사라질 뿐만 아니라 무선 충전 주차장, 무선 충전 도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앞으로 수백 kW급의 전력도 짧은 시간에 전송 가능하게 되면, 무선 충전 기술도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누군가에겐 설레발 가득 찬 미래 예측으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인류가 1969년에 달에 착륙할 수 있었을지 그 누가 알았겠는가. 어쩌면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신비로움으로 가득 찬 미래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 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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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BMW가 QMerit와 파트너십을 통해 BMW i 및 i퍼포먼스 고객을 위한 가정용 맞춤 충전 설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BMW가 진행 중인 '프리미엄 360˚ 일렉트릭 라이프 스타일 프로그램(Premium 360˚ Electric Lifestyle Program)' 중 하나로, 고객의 편리함과 높은 만족도를 위해 제공되는 혁신적 서비스로 평가된다. 



고객은 관련 웹사이트(http://www.bmwcharging.com)에 접속하여 BMW 충전 및 설치에 관한 프로세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 중심의 접근 방식과 충전소 설치 절차의 간소화로 쉽고 빠른 충전소 설치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심지어 차량 구매와 동시에 충전소 설치 작업을 받을 수도 있게 됐다. 



BMW 전기차 인프라 담당 책임자 로버트 힐리(Robert Healey)는 "BMW는 새로운 충전소 설치 프로그램과 QMerit와 파트너십을 통해, BMW 고객들을 위한 최상의 편의 서비스를 보장하겠다"고 설명했으며, 간소화된 충전소 설치 절차로 차량을 인도한 날부터 원활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여 BMW 차량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느낄 수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서비스 제공 파트너십 QMerit는 BMW i3, i8, X5 xDrive 40e , BMW 740e xDrive, BMW 530e, BMW 330e 등 BMW i브랜드 구매 고객을 위한 BMW 충전소 설치 작업을 수행하며, 고객은 자신의 스마트폰 BMW 커넥티드 앱을 사용하여 차량 충전상태와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BMW는 i브랜드의 차종을 7개 이상으로 늘리고, 2019년과 2020년에 미니(mini)전기차와 BMW X3 전기차를 차례로 투입하는 등 자사의 친환경 서브 브랜드 i시리즈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신차 투입과 충전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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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세계 주요 각국들이 자동차 산업에서 환경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새로운 대안으로 '전기차'가 그 중심에 섰다.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으로 전기차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이에 발맞춰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 또한 다양한 EV신차를 출시하고 가격을 인하하는 등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전기차에 매진하고 있는 추세다. 



시장 조사업체인 SNE리서치와 전문 업계에 따르면 작년 전기차 시장은 290만 대를 기록했고, 내년 530만 대, 2020년 860만 대, 2025년 2380만 대로 확대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처럼 전기차 보급이 급격히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배터리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와 공급 추이(단위:GWh, 자료: SNE리서치)▲


'배터리 공급량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수요가 커지는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예측이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메이커들이 경쟁적으로 생산 설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 우려가 생겨난 주된 이유다. 


SNE 리서치 대표는 "배터리 시장에서 ESS(에너지 저장 장치)도 유망 품목이지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ESS 시장보다 10배 이상 규모를 키워나갈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공급 가속화를 내다봤다. 이어, "수년 내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인 만큼 업체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 그룹(VW Group)의 토마스 세드란 임원(Thomas Sedran)은 "폭스바겐 그룹이 앞으로 연간 3백만 대의 전기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고, 다른 자동차 브랜드도 전기차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전기차 시장이 더 커지면서 배터리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전기차 배터리 부족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배터리 공급 부족 우려와 더불어 전기차 배터리 자체의 문제점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배터리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배터리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이 치명적인 약점으로 치부된다. 스마트폰 등 일상에서 이미 벌어지고 있는 일이지만, 그동안은 '열악한 충전 인프라'라는 문제에 가려져 크게 대두되지 않은 부분이다. 



자동차 제조사들 또한 굳이 이슈화 시킬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쉐보레가 이를 인정했다. '볼트의 추진력인 전기 배터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10~40%정도로 감소될 수밖에 없으며, 충전이 계속되면 충전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사실상 볼트만의 문제가 아닌, 거의 모든 전기차가 해당되는 문제다.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닛산 전기차 리프 오너가 충전 능력이 떨어진 문제를 놓고 소송 문제를 제기하자, 닛산도 이 점을 인정하고 무료 충전을 고민한 사례가 있다. 



'전기차 배터리 충전 성능 저하'는 곧 '배터리 교체 필수'라는 말로 재해석될 수 있다. 주기적인 배터리 교환, 방전으로 인한 배터리 교환 등으로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고, 공급 부족이 현실화되지 않기 위해선 적절한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한편, 리튬 이온 배터리 셀 공급 업체 중 파나소닉이 20%점유율로 세계 최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 AESC, LG화학, 삼성 SDI가 각각 15%, 13%,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기술 향상으로 생산 비용이 2020년까지 약50% 수준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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