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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와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차 시대가 막을 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전기차가 있다. 

세계 각국이 미래 신(新)성장동력으로 전기차에 주목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전체 탄소배출량에서 교통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 


특히 내연기관차는 시간이 지나 노후될수록 더 많은 온실가스와 공해물질을 내뿜기 때문에, 교통 분야의 변화는 곧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터닝포인트로 여겨진다. 이에 세계 각국은 내연기관차 퇴출을 빠르게 추진 중이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도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탈피해 친환경차의 경합을 펼칠 조짐을 보인다. 


◆ 내연차 탈피 가속화...친환경 전기차 시대의 개막 

엔진 대신 전기모터로 달리는 전기차 시대가 찾아왔다. 세계 각국은 친환경차의 개발 및 보급을 위하여 보조금 지원, 세금 감면 혜택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차 산업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6일 발표한 '2019년 기준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전기동력차 판매는 527만대를 기록, 전년 대비 14.4%나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앞서 블룸보그신에너지금융연구소(BNEF)는 오는 2025년까지 세계 전기차 판매대수가 1,100만대를 돌파, 2040년에는 신차 등록의 약 55%를 전기차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역시 오는 2025년 세계 전기차 판매대수가 1,000만 대를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예측은 세계 각국의 전기차 보급 정책과 주요 완성차 업계의 미래 전략을 통해서도 쉽게 짐작해볼 수 있다. 

특히 유럽은 오는 2025년 이후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주요 국가들이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추진한다. 

'전기차 천국'으로 불리는 노르웨이는 오는 2025년, 영국은 2035년, 프랑스의 경우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내연기관차를 줄이기 위한 강도 높은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035년부터 휘발유차나 경유차 등 내연기관의 신규 등록을 금지하고, 관용차와 시내버스, 택시 등을 친환경차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신차 생산과 판매에서 세계 1위인 중국이 오는 2035년 신차 판매의 절반을 전기차 등의 친환경차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미래차 대중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기차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떠오르면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도 변화를 맞이했다. 이미 기존 완성차 업계에서 전기차 출시는 기존 시장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생존 요소로 자리 잡았다.

또 전통 강자로 여겨지는 기존의 완성차 업체가 아닌, 다른 산업 분야의 자금 및 기술력을 기반으로 둔 전기차 스타트업이 대거 뛰어들면서 전례 없던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들어가는 부품의 종류가 비교적 적고, 부품의 모듈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기존의 내연기관차와 달리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전기, 전자, IT 등 다른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자동차 시장에 도전하는 사례와 풍부한 자본을 앞세운 신흥 강자들도 대거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풍부한 자본을 앞세운 전기차 스타트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중국정부는 '중국제조2025'의 일환으로 신에너지차(NEV)의 테스트베드로서 벤처기업들을 적극 지원 육성하고, 각종 규제장벽을 선제적으로 제거해주고 있다. 최근 중국 전기차 2대장으로 불리는 샤오펑(Xpeng), 니오(NIO), 리샹(Li Auto) 등이 '중국판 테슬라'라 불리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내비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기차 관련 서비스 사업도 덩달아 뜬다 

단순 전기차 제조업뿐 아니라 관련 신규 서비스 사업도 한층 고무된 분위기다. 

성장이 두드러진 대표적인 신규 사업으로는 전기차 충전 사업이 꼽힌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정유사들을 비롯한 기업들의 충전 시장 진출이 크게 늘고 있으며, 그 규모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국내 사정도 마찬가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와 에너지공단·한국전력 등에 등록된 국내 전기차 충전사업자는 34개로, 올해 들어 작년 대비(16개 사업자) 2배 이상 늘었다. 여기에 정유사와 휴맥스 등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이 전기차 충전 시장에 새롭게 뛰어들고 있으며, 여기에 이마트, CJ대한통운,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기업들까지 앞다퉈 충전사업을 검토 중이다. 

전기차 열풍에 따라 렌터카 업체들도 전문화된 전기차 렌털 서비스를 속속 출시 중이다.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과 불안한 중고차 가격 등에 따라 전기차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렌터카 시장에서 전기차가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SK렌터카는 월 렌탈료만으로 계약 기간 동안 전기차 충전 부담 없이 전기차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전기차 렌탈 서비스 'EV 올인원(ALL-in one)'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 이용 시, 중고차 가격의 리스크를 짊어질 필요가 없고, 추가 충전 비용 없이 월 렌탈료만으로 전기차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또 향후 전기차 충전료가 인상되더라도 계약기간 동안 동일한 렌탈료로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도 내세웠다. 

SK렌터카 관계자는 "EV올인원은 계약 기간 내 렌탈료 인상 없이 무제한 충전이 가능해 충전 걱정 없이 전기차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라며, "내년부터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으로, 'EV올인원' 상품을 통해 전기차 렌탈 사업에 집중하고, 친환경차 전기차 보급 확대로 탄소 배출을 줄여 사회적 가치도 함께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전기차 구매보조금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 따라, 위험 부담 없이 전기차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전기차 렌터카 시장의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조사기관들은 오는 2024년까지 전 세계 전기차 렌탈시장이 연평균 11%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24년 71억 4000만 달러까지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는 내연기관, 떠오르는 전기차. 뉴 모빌리티의 미래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옮겨가는 자동차 산업의 전환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돼 온 일이며, 전기차로의 방향성은 더욱 확고해졌다. 

전기차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던 항속거리와 충전인프라 역시 빠르게 극복되고 있다. 또 배터리 기술 향상에 따라 주행 가능 거리가 크게 늘고, 각국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에 발맞춰 충전 인프라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우리나라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 원 이상을 투자, 핸드폰처럼 수시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소를 아파트, 주택 등 국민들의 생활거점에 총 50만기,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동 경로에 1만 5000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여기에 기술적 제약으로 꼽히던 충전시간문제까지 해결되면 전기차의 보급 속도는 급격히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간 낯설게만 느껴졌던 전기차 시대는 어쩌면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가까운 미래일지도 모른다. 이 말인즉, 그릉거리는 엔진 소리를 내는 내연기관차가 우리 곁에 머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난 130년간 자동차 산업을 지배해왔던 내연기관을 뒤로하고, 새롭게 떠오른 전기차 시대의 판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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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바야흐로 전기차 시대다.


불과 수년 전만 해도 먼 미래로 여겨졌던 전기차 시대가 개막했다.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은 모두 전기차 개발·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전세계 전기차 보급대수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 화석연료 시장에서 전기로의 에너지 변화는 자동차 시장뿐만 아니라 원자재 시장까지 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수요 증가에 따라 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코발트, 리튬, 구리, 니켈 등의 수요가 함께 급증하게 된 것이다. 


구리는 전기차의 필수적인 주요 원자재로 꼽힌다.


특히 구리는 전도율과 연성이 뛰어남과 동시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전기차에 필수적인 원자재로 꼽힌다. 구리는 금·은만큼이나 뛰어난 전기전도성을 갖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하다. 지난해 11월 기준 금값이 온스당 1200달러, 구리가 온스당 0.2달러 정도라고 치면 가격차는 무려 6000배에 이른다. 




이에 전기차 시장 규모 확대에 발맞춰 구리 소비량도 함께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전기차에 탑재되는 대다수 부품에 구리가 쓰이기 때문이다.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맡고 있는 전기차 모터 생산에도 구리가 필수적이며, 기타 전자제품, 배선, 배터리 등 수많은 부품에 구리가 사용된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 글렌코어에 따르면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 제조에 들어가는 구리 함유량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코퍼닷컴에 따르면 내연기관 자동차의 구리 함유량은 8~23kg 정도지만, 전기차에는 80kg 이상의 구리가 사용, 순수 전기버스 제작에는 무려 370kg의 구리가 필요하다. 




구리가 전기차 생산의 필수적인 핵심 원자재로 떠오른 만큼, 오는 2027년 전기차의 구리 수요는 170만 톤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17년 중국의 연간 구리 생산량과 맞먹는 수치다. 


한편, 내연기관차의 수요 감소에 따라 내연기관차 시동 배터리에 사용되던 납의 수요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배기가스 정화장치에 사용되던 백금 역시 그 수요가 절반가량으로 감소하게 될 전망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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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시대가 변했다. 환경 문제와 배출가스 규제가 나날이 까다로워지고 있고, 내연기관 자동차의 입지도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그렇게 등장한 내연기관 종말 예고와 더불어 '전동화'가 미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게 됐고, 자동차 시장에도 전례 없던 시도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내연기관이 오랜 기간 인류 역사와 함께 해온 만큼, 쉽게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과감하고 미련 없이 '탈 내연기관'을 선언하고 실행에 옮기는 이들이 있다. 바로 '볼보(Volvo)'다. 




볼보는 중국의 지리 오토 그룹의 막강한 자금력을 수혈받아 눈에 띄는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그들의 최근 행보를 면밀히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점을 여럿 발견해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과감한 전동화의 선언과 실천은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 정도로 파격적이었다.



볼보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2019년부터 내연엔진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HEV)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전기차가 미래라는 사실에 무게를 실어준 계기이자 친환경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는데 일조했다는 점에도 의의가 있다. 


이에 따라 볼보는 2019년부터 전 모델에 하이브리드 및 전기 파워트레인 도입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신차 판매의 절반가량(50%)을 전기차로 구성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볼보가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역시 중국이 있다. 최근 중국은 미래 전기 자동차의 선두주자이자 가장 많은 전기차를 보유한 국가로 새롭게 떠올랐다. 전기 2륜 차, 저속 전기차, 전기 버스 부문 등 다양한 전기차 분야서 급성장을 이룩하며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주요 시장으로 떠올랐고, 2025년까지 신에너지차 판매량을 연 700만 대로 늘리겠다는 계획까지 발표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2025년 중국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가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약 20%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 가운데 개인 자가용의 비중이 80%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볼보는 중국의 추진 계획에 발맞춰 급증할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고자 전동화라는 새로운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볼보 CEO 호칸 사무엘손(Hokan Samuelson)은 "작년 우리는 내연 기관을 넘어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전동화에 전념했다"라고 전했으며, '중국은 미래 전동화는 볼보의 미래'라고 언급하며 중국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표출하기도 했다. 





전기차에 전념하는 볼보의 움직임은 꽤나 디테일하고 치밀하다. 볼보는 2019년~2021년 사이에 전기차 5종을 출시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100만 대의 순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자사의 고성능 라인업을 담당하던 '폴스타(Polestar)'를 독립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시키며 고성능 전기차를 통해 신흥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경쟁자로 떠오를 것이라는 새로운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발 빠른 전동화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볼보. 그들이 바라보고 준비하던 미래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빠르면 내년, 볼보는 신모델을 출시하며 또 한번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안전의 대명사라 불리던 볼보가 전기차의 대가로 떠오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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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Inside]



내연기관의 시대가 저물고, 친환경 전기차의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석유 공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에너지 자원 정보를 분석 및 연구하는 국제 에너지 기구(IEA)의 글로벌 전기차 전망에 따르면, 작년 말 전 세계 전기차 대수가 2백만 대를 돌파했고,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자동차로 넘어가는 중요한 과도기 시점에 놓여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다면 현시점에서 전기차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어떠할까? 영국의 에너지업체 OVO가 영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87%가 전기차를 '사겠다' 또는 '확실히 사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다수의 사람들이 전기차라는 차세대 모빌리티에 대해 큰 거부감을 갖지 않는 것과는 달리, 전기차에 대한 몇 가지 우려사항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인 우려사항으로는 크게 5가지로 집계됐으며, ▲충전 시설 부족(56%), ▲구매 비용(49%), ▲전기차 주행 가능거리에 대한 불안감(45%), ▲충전 소요 시간(43%), ▲유지비용(38%)이 꼽혔다. 



한편, 국내 전기차 보급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2012년에 전기차 보급대수는 61대에 그쳤지만, 올 10월 기준으로 국내 전기차 보급대수가 1만대를 넘어섰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현재 2300여 곳에서 2020년까지 3000개 수준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내년부터 충전 시설 확대와 주행거리 400km 이상의 전기차들까지 출격을 앞두고 있어 국내 전기차 시장의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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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디젤 게이트 이후 전기차에 포커스를 맞추던 폭스바겐이 1억 5천만 번째 차량으로 '골프 GTE'를 생산하며 자사의 전동화 추진을 자축했다. 



폭스바겐은 '150,000,000'라는 숫자를 번호판에 새겨 이를 기념했고,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링카 '골프'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폭스바겐 골프의 판매량은 지난 2013년까지 무려 3천만 대를 기록했으며, 상품성을 높인 7세대 골프가 등장한 이후엔 3천4백만대까지 크게 늘었다. 


이후 폭스바겐은 골프를 기반으로 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골프 GTE'까지 선보이며 본격 전동화에 나섰다. 지난 2014년 제네바 모터쇼서 처음 등장한 골프 GTE는 고성능을 암시하는 'GT'와 전기차를 의미하는 'E'가 만나 붙여진 이름이다. 



148마력의 4기통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01마력의 75kW 전기모터가 더해져 최고출력 201마력,퇴대토크 35.7kg.m의 힘을 앞바퀴에 전달한다. 엔진 도움 없이 전기만으로는 50km를 주행 가능하며, 출퇴근 거리가 짧은 사람이라면 전기만으로도 출퇴근이 가능하다.



폭스바겐은 골프 GTE를 통해 새로운 친환경 전기차 시대를 제시했으며, 2019년부터는 폭스바겐 I.D를 시작으로 I.D크로즈, I.D 라운지, I.D 버즈 등의 다양한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다가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을 연간 100만 대 수준으로 크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폭스바겐 브랜드 경영 이사회 의장 헤르베르트 디이스(Herbert Diess)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테슬라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회사'라고 언급하며, 미래 전기차 시장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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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자동차 시장은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전기 자동차로 넘어가는 과도기 시점에 놓여있다. 세계 각국의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친환경 전기차 개발 및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오랜 기간 인류의 역사를 장식했던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기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완전한 전기차 시대를 맞이하기엔 아직 기술적인 측면과 인프라, 가격 경쟁력, 기기 안정성 등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렇게 등장한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차이자 과도기적 산물이 바로 '하이브리드 자동차(HEV)'다.



우렁찬 배기음을 자랑하는 슈퍼카들마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는 현시점에서, 대세를 거스르는 행보를 자초하는 자동차 브랜드가 있다. 그들은 바로 세계 3대 명차 중 하나로 꼽히는 롤스로이스다.


롤스로이스는 최근 자사가 나아갈 길에 하이브리드는 없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롤스로이스 CEO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Torsten Muller-Otvos)'는 '내연기관이 사라지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언급했으며, "전기차는 미래 우리가 나아갈 길이 맞지만, 전기차로 넘어가는 중간 과정에 하이브리드는 없을 것"이라 전했다. 



롤스로이스가 하이브리드를 도입하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롤스로이스의 고객은 최상위 럭셔리를 추구하는 '극소수'다.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일반적인 브랜드가 아니라는 의미다. 


더욱이 하이브리드는 현실과 타협 중인 과도기 시점에 등장한 기술이자, 전기차 시대가 찾아오면 내연기관과 함께 사라지게 될 불완전한 존재다. 롤스로이스가 '중간 다리'로 여겨지는 하이브리드에 발맞춰야 할 필요가 전혀 없으며, 그들은 완전한 전기차 시대가 찾아오면 내연 기관 대신 전기모터를 얹으면 그만이다. 이에 롤스로이스는 전기차 기술과 배터리 기술이 완전한 수준으로 끌어올려질 때까지는 V12 엔진을 계속해서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롤스로이스가 전기차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전기차의 정숙성은 롤스로이스가 추구하는 가치에 매우 적합할뿐더러, 그들은 작년 자율주행 전기차 콘셉트 '103EX'를 선보이기도 했다. 롤스로이스는 단지 과도기 시점에서 미래 방향을 관망하며 확실한 때를 기다릴 뿐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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