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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News]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이 10월 한 달간 총 26,811대(내수 4,070대, 수출 22,741대)를 판매하며 큰 폭의 실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90.0% 급증한 수치로, 4달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9월에 이어 10월에도 수출과 내수 실적이 동시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올들어 전년 대비 최대 실적 증가세를 기록했다.

내수는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1,360대 판매되며 실적을 리드했고, 쉐보레 콜로라도가 167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콜로라도는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 바디로 구성된 정통 픽업트럭 모델로,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모두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수입 픽업트럭 시장의 최강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쉐보레 볼트 EV, 볼트 EUV가 원활한 고객 인도를 바탕으로 각각 199대, 908대 판매됐으며, 특히 볼트 EUV는 네 달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와 함께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GM의 전기차 대중화 가속화를 위한 전략 모델 볼트 EV와 볼트 EUV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공유하면서도 볼트 EV는 보다 미래적인 감각이 반영된 외관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볼트 EV와 볼트 EUV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각각 414km, 403km로, 급속충전 시 1시간 만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19.0% 증가한 총 22,741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지엠은 7달 연속 전년 대비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올해 들어 최대 월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7,917대가 수출되며 전년 동월 대비 334.5% 증가세와 함께 올해 최대 월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관련해 한국지엠 판매·서비스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 부사장은 "쉐보레는 타호, 볼트 EV, 볼트 EUV, 트래버스, 이쿼녹스 등 빠른 출고가 가능해진 올해 신차들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상승 모멘텀을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트레일블레이저 등 쉐보레 제품을 향한 꾸준한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다가오는 연말 시즌에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계속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쉐보레는 11월 특별 프로모션을 시행해 국내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 판매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쉐보레는 트래버스, 타호 및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 현금 지원 또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콜로라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기념품 및 스페셜 모델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액세서리 장착을 무상 지원한다.

이 밖에도 쉐보레는 7년 이상 된 노후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스파크를 구매할 시 20만 원, 말리부, 트레일블레이저,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 타호를 구매할 시 3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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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 쉐보레, 간판 중형 SUV '신형 이쿼녹스' 韓 투입 
- 친환경ㆍ고효율, 라이트사이징 기술이 적용된 1.5L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

신형 이쿼녹스

쉐보레가 브랜드 간판급 중형 SUV '신형 이쿼녹스'를 한국 시장에 투입한다.

쉐보레는 새로운 얼굴과 심장을 갖춘 신형 이쿼녹스를 6월부터 국내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쿼녹스는 토요타 라브4, 폭스바겐 티구안, 혼다 CR-V, 지프 체로키 등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올해 1분기 콤팩트 크로스오버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주력 모델이다.

쉐보레는 국내 시장에서 이쿼녹스의 재합류를 통해 소형-대형-초대형 SUV 라인업의 마지막 단추인 중형 부문을 채우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부응하고,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SUV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신형 이쿼녹스에는 이전 모델에 탑재된 1.6L 에코텍(ECOTEC) 디젤 엔진 대신 고효율 친환경 1.5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에는 배기량과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이면서도 충분한 퍼포먼스와 높은 효율을 동시에 달성하는 GM의 라이트사이징 기술이 적용됐다.

외관 디자인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전면에는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 디자인을 바탕으로 스포티한 LED 헤드램프가 탑재되고, 각 트림별로 차별화된 외관과 실내 디자인 그리고 휠이 제공된다.

쉐보레는 신형 이쿼녹스를 오는 6월 초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며, 제원, 가격 등을 포함한 자세한 정보는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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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한국GM의 중형 SUV 이쿼녹스가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이쿼녹스는 8월 국내 시장에서 71대, 9월에는 78대가 판매되는데 그쳤으며, 두 달 연속 100대 미만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패밀리카로써 수요가 많은 중형 SUV 중 100대를 채 달성하지 못한 차량으로는 이쿼녹스가 유일무이하다. 

이는 중형 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싼타페(9월 4,520대)와 쏘렌토(9,151대)는 고사하고 르노삼성 QM6(3,187대) 에도 견주기 어려운 저조한 실적이다. 

또 최근 일상과 레저 활동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SUV의 인기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진은 더욱 심각하다. 


이쿼녹스는 지난 2018년 한국지엠 실적 반등의 기대를 안고 출시됐지만, 수입판매 방식의 한계에 부딪힌 탓에 가격경쟁력에서 밀려 예상 밖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가성비'를 겨냥한 르노삼성 QM6가 수요층을 일부 흡수하면서 판매량은 더욱 급감했다. 

이쿼녹스 판매 부진을 극복할 돌파구로는 부분변경을 거친 신형 이쿼녹스의 출시가 꼽힌다. 


올 초 쉐보레는 2020시카고 오토쇼서 이쿼녹스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 올가을 북미 시장에 투입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의 이유로 출시가 다소 지연됐다. 

신형 이쿼녹스는 변경된 외장 디자인이 적용, RS 트림을 새롭게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또 현행 모델에서 판매 중인 1.6 터보 디젤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신형 이쿼녹스는 이전 모델 대비 더욱 날렵하고 세련된 외장 디자인으로 일찍부터 국내 출시를 기다리는 고객들의 기대를 샀다. 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 등이 편의·안전 사양을 높여 상품성을 끌어올렸다는 점도 주목해볼 만하다. 

특히 1.6디젤 엔진을 단종하고, 1.5 및 2.0 가솔린 터보 라인업으로만 구성돼 국내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국내 출시 시기에 대해 한국지엠 관계자는 "아직 이쿼녹스 페이스리프트 국내 출시의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진 것이 없다"라며, "국내서도 고객들이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된 이쿼녹스를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 전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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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한국지엠이 지난 1일부터 주요 판매 차종의 가격 인하를 시행, 다수 주요 모델의 가격을 새롭게 포지셔닝해 판매에 돌입했다. 고객 최우선 가격 정책이라는 명목하에 단순 할인 프로모션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가격 조정을 감행한 것이다. 


한국지엠의 이 같은 결정은 자동차 시장에서 굉장히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모델 연식변경에 따라 판매가격이 인상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를 역행하는 움직임일뿐더러, 다수 주요 모델의 가격을 한 번에 조정한 사례는 더욱 흔치 않다. 





하지만 한국지엠의 이번 정책은 판매 가격을 대폭 인하했음에도 불구, 소비자들과 네티즌들의 비판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이 대대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이 소비자들을 위한 자발적 시행이 아닌, 판매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또 신차와 업데이트를 거친 경쟁 모델들이 올해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음에 따라 파격적 가격 조정 없이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힘들 것으로 판단, 한국지엠으로서는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할 정책이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않다. 



한국지엠은 그간 현실성없는 가격정책이라는 비판과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주요 모델의 판매량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판매부진을 면치 못했다. 대표적인 모델이 바로 신형 크루즈다. 




지난 2017년 1월 한국지엠은 9년 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크루즈를 야심차게 출시했지만, 경쟁 모델인 현대 아반떼보다 높은 가격에 출시되며 처참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당시 신형 크루즈 1.4 터보 모델의 기본트림인 LS 가격은 1,890만 원으로 아반떼의 기본트림 대비 330만 원 가량 높았다. 가격이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준중형 시장에서 경쟁 차종 대비 300만 원 이상 비싼 가격에 출시된 크루즈는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게 됐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멀티 링크 타입을 제외한 서스펜션이 화두가 되며 질타까지 받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초반부터 에어백 결함과 스타터 모터 불량 소식까지 쏟아졌고, 이는 출고 지연으로 이어져 고객들의 불만으로 이어졌다. 또 가격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출시된 지 2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가격 인하를 발표했고, 이전에 비싼 가격에 차량을 구입한 초기 구매자들과 사전계약자들의 불만까지 솟구치게 됐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중형 SUV 이쿼녹스 역시 경쟁 모델 대비 높은 가격에 출시, 판매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쿼녹스는 현대 싼타페 2.0디젤 모델보다 트림별로 92~192만 원가량 높게 책정됐으며, 그 결과 판매 시작 6개월 동안 고작 1,718대가 판매, 월평균 300대 남짓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쉐보레는 지난 1일부로 이쿼녹스의 가격을 최대 300만 원 하향 조정해 판매 시작했지만, 앞서 크루즈 사태와 마찬가지로 비싼 가격에 구입한 이전 고객들의 비난과 불만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이미 관련 동호회에서는 "먼저 구입한 고객들이 호구(?)다", "이제 와서 가격 조정이라니, 처음부터 적정 가격에 출시됐어야 한다" 등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이쿼녹스는 최대 300만 원을 하향 조정, LT는 3,200만 원대(190만 원 인하), 프리미어는 3,500만 원대(300만 원 이하)로 가격 조정됐다. 



이 같은 상황의 반복은 결국 한국지엠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한국지엠의 한국 시장 철수설 논란과 연구개발 분야 신설 법인 설립으로 인한 먹튀 논란이 아직 완전히 꺼지지 않은 현시점에서 반복되는 가격 논란과 불신은 향후 브랜드 경쟁력에 큰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높다. 




한국지엠의 이번 결정은 단기적으로는 판매량 극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되지만, 반복되는 가격 정책 실패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및 신뢰도 하락도 함께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양 날의 검으로 평가되는 한국지엠의 이번 결정이 올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가격 조정을 통해 스파크, 트랙스, 이쿼녹스, 임팔라 등 주요 모델의 판매 가격이 인하됐다. 스파크는 트림별로 LT50만 원, 프리미어 15만 원이 하향, 트랙스는 LS 30만 원, LT 및 LT 코어는 65만 원, 프리미어는 84만 원 가격 인하됐다. 임팔라는 전 트림을 200만 원이나 하향 조정돼 3,000만 원대 초반 가격에 판매되며, 이쿼녹스는 최대 300만 원을 하향 조정한다. 이쿼녹스 LT는 3,200만 원대, 프리미어는 3,500만 원대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글 : 차진재 자동차 칼럼니스트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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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반쪽짜리 국산차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르노삼성이나 한국지엠 등 외국계 자동차 업체들이 해외서 생산된 차종을 국내 수입해 판매하는 이른바 '무늬만 국산차'가 늘어나고 있다. 10여 년 전 지엠대우가 호주산 베리타스를 처음 도입해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르노삼성 QM3(르노 캡처), 르노 트위지, 르노 클리오, 쉐보레 볼트, 쉐보레 이쿼녹스 등 정말 다양한 모델이 국내 진출했다. 


하지만 해외서 힘들게 물 건너온 구원투수라고 칭하기엔 다수 모델이 심각한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늘어나는 '무늬만 국산차'들이 부진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냉철하게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 물량 확보와 부품 수급의 어려움, 비싼 수리비 」


'무늬만 국산차'라는 칭호가 붙게 된 이유를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들 차종은 모두 해외에서 생산이 이루어지고, 부품 또한 해외서 주로 제작된다. 이는 여타 다른 수입차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물량 확보와 부품 수급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물량 확보 부족은 고객들의 반감을 사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국내 시장에서 예상보다 높은 인기를 끌어도 물량 확보가 원활하지 못하면 공급 및 판매의 차질로 이어진다. 예컨대, 쉐보레 임팔라는 지난 2015년 도입 초기 경쟁 모델인 '그랜저'를 꺾을 대항마라 불리며 하루 1천 대가량씩 계약이 될 정도로 큰 초반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탓에 점차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기 시작했고, 이미 발길을 돌린 고객들을 되돌리긴 역부족이었다. 


또 해외 생산 모델이다 보니 부품 수급도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해외서 수입되는 부품이니 만큼 높은 수리비가 청구될 수밖에 없다. 즉, 국산차에 기대하는 빠른 AS나 수리비와는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고, 이는 실제로 차량 구입 시 고객들이 진지하게 고려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 불가피한 가격 상승과 떨어지는 실효성 」


국산차 브랜드인지, 수입차 판매상인지 그 경계가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는 지금, 직수입 과정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QM3는 저렴한 국산 소형 SUV들이 대거 출격하면서 판매량이 감소했다.


직수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큰 변동 사항이자 치명적인 단점은 가격 상승으로 꼽힌다. 수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관세 부과와 운송과정에서 발생되는 물류비 등 기타 추가 비용으로 인해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스페인산 QM3인 현대 코나, 기아 스토닉 등이 경쟁 모델 대비 300만 원 정도가 비싸고, 클리오 역시 1,954만 원~2,278만 원으로 차급 대비 높은 가격에 책정된 느낌이 없지 않다. 



쉐보레 이쿼녹스 역시 기본 가격이 경쟁 모델 대비 높은 가격으로 책정돼 네티즌들로 하여금 가격 논란을 사기도 했으며, 기대와 달리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이쿼녹스는 출시 첫 달인 6월 385대가 판매됐고, 7월엔 그마저도 반토막나며 고작 191대에 그쳤다. 


이에 제조사 측은 기본 가격이 높지만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우수해 가격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지만, 이는 실제 고객들의 마음을 사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주장이다. 국산차 시장에서는 차량 가격이 최우선으로 여겨지기 때문. 어쩔 수 없이 다소 높은 가격에 책정될 수밖에 없는 '무늬만 국산차'로서는 답답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 국내 고객 취향과 니즈 반영에 다소 불리 」 


실제 해외서 생산돼 건너오는 '무늬만 국산차'들은 국산 차종 대비 국내 고객들의 니즈 반영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태생부터가 한국에 뿌리를 두고 있는 국산차의 경우, 국내 고객들의 취향과 니즈를 반영하기에 매우 유리하다. 실제로 국산차들은 넓은 공간과 다양한 편의 장비를 선호하는 국내 고객들의 취향을 잘 반영하고 있고, 옵션 선택에 있어서도 한층 넓은 선택폭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국산차가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강점이자 비결이기도 하다. 반면 무늬만 국산 차인 차종들은 해외서 생산돼 건너오기 때문에 이러한 점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다. 




「 국산차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가격 장벽부터 뛰어 넘어야 」 


국내 생산공정 확대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해외 생산 모델을 직수입해 판매하는 '무늬만 국산차'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지만, 그 결과는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에 그치고 있다. 최근 출시된 르노삼성의 소형 해치백 클리오도 △5월 765대, △ 6월 549대, △ 7월 351대로 르노삼성이 잡은 판매 목표 대수인 월 1천 대와는 크게 멀어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제아무리 해외서 생산돼 건너온 수입 국산 차라 우겨도 국산차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는 한 기존과 동일한 취급을 받을 수밖에 없다. 부착되는 엠블럼이 다른 것도 아니니, 수입 국산차라고 차별 대우를 받기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더욱이 가격이 가장 중시 여겨지는 국산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책정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시작부터 한 발 뒤처지는 셈이니, 판매 부진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무늬만 국산차'가 국내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정말 비현실적인 스펙을 갖춰야 할지도 모르겠다. 혁신적인 디자인, 우수한 성능, 합리적인 가격, 이 삼박자를 모두 갖춰야만 국산차와 붙어볼만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지 않을까.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사 차량들이 국내에 진출하겠지만, 일차적으로 가격 장벽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국내 고객들에게 선택받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들은 어떤 전략을 펼치며 국내 점유율을 공략해나갈까?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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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Drive & Review]


쉐보레의 중형 SUV '이쿼녹스' 


지난달 한국 GM의 구원투수로 쉐보레의 중형 SUV '이쿼녹스'가 투입됐다. 노장인 캡티바를 제외하곤 마땅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던 한국 GM이 신모델을 추가하며 재기에 나선 것. 이래 봬도 지난해 미국서 29만 대 연간 판매고를 기록, 픽업트럭 실버라도에 이어 북미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린 베스트셀링카다. 과연 이쿼녹스는 타율이 높은 국산 중형 SUV들을 상대로 구원투수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까? 




본격 시승기에 앞서 



이쿼녹스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조금은 다른 방식의 시각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2박 3일간 느껴본 이 차는 여타 다른 국산 SUV와 비교하기엔 추구하는 방향성과 성격이 확연히 달랐다. 


솔직히 말해 한국서 견고하게 자리 잡은 중형 SUV계의 양대산맥(兩大山脈)을 뛰어넘기엔 불리한 점이 너무 많다. 경쟁 모델 대비 낮은 배기량, 다소 비싼 가격, 한국이 아닌 도로 환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수입 모델 특유의 핸디캡. 이 삼박자만 해도 걱정이 앞서지만, 시기적으로도 그리 좋지 못하다. 




지난 몇 년간은 그야말로 한국 GM의 암흑기였다. 야심차게 출시했던 크루즈는 크게 실패하여 출시 1년 만에 단종되기에 이르렀고, 군산공장 폐쇄 이후엔 철수설까지 나돌며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가장 큰 문제는 이 과정에서 한국 GM을 바라보는 고객들의 신뢰도가 크게 추락했다는 점이다. 


이쿼녹스가 여러 가지 핸디캡을 극복하고 한국 GM의 회생 발판이 될 것인지, 저조한 실적으로 또 한 번의 쓴맛을 안겨줄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첫 인상 



10여년 전, 필자에게 좋은 기억을 선물해주고 떠난 패밀리카가 바로 윈스톰이었다. 당시 윈스톰은 경쾌하고 역동적인 주행감을 선사하지는 못했어도 '패밀리 SUV'라는 역할은 확실하게 수행해냈다. 그래서일까. 윈스톰, 캡티바를 잇는 이쿼녹스의 등장은 꽤나 반갑게 느껴졌다. 


이쿼녹스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다른 차종도 아닌, 윈스톰 시절부터 무려 12년이라는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캡티바의 대타다.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조금은 늦은 감이 없지 않아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녀석이 주인공이 맞다면 너그럽게 이해해줄 의향은 있다. 




외관 디자인 



누가봐도 쉐보레차다.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돼 강인한 인상을 풍긴다. 반짝이는 크롬 섞인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 연결돼 마치 커다란 투구를 연상시키는 듯하며, LED DRL은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이다. 



사실 전면부만 보면 날렵한 디자인 때문인지 SUV보다는 세단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측면부로 넘어가면 '듬직한 SUV'라는 정체성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D 필러를 검게 처리해 윈도우처럼 보이는 기교를 부린 것이 눈에 띄며, 덕분에 차체가 더 커보이는 효과를 이끌어냈다. 또한 말리부와 마찬가지로 측면부에 'EQUINOX' 레터링을 부착해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부분까지 커버해냈다. 



후면부는 약간의 아쉬움이 느껴질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고 심플하다. 개인적으로 앞서 공개된 크루즈, 말리부 등의 후면부를 보며 전면부 대비 조금은 심심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왔다. 이쿼녹스도 마찬가지다. 머플러 노출이나 화려한 테일램프, 디자인의 기교는 최대한 자제해 강렬함보단 얌전함을 택했다. 조금이라도 더 화려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걸 좋아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는 다소 안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이 주관적인 평가다. 




실내 인테리어 



실내로 들어서니 미국의 향기가 물씬 느껴진다. 큼지막하고 조잡해 보일 수 있는 갖가지 디자인 요소가 섞여 실내 고급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조립품질이나 소재 고급성 역시 우수하다고 보긴 힘들다.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는 것은 너그럽게 넘어간다고 쳐도, 어떻게든 티가 나지 않도록 처리하는 기교가 경쟁사 대비 떨어진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고스란히 녹아들어 앞서 공개된 말리부와 비슷한 구성이다. 오직 '쉐보레'라는 브랜드 역사의 관점으로만 보면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슬금슬금 올라오는 미국차 감성과 다소 저렴해 보이는 듯한 느낌은 아무리 인지하지 않으려 노력해봐도 쉽지가 않다.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중앙 센터패시아는 아쉬움의 연속이다. 먼저 디자인부터 경쟁 모델 대비 크게 뒤처진다. 에어컨 송풍구를 감싼 커다란 크롬 소재들은 실내 인테리어에 조화보다는 따로 노는듯한 느낌을 주며, 조금의 고급성마저 무너뜨린다. 차라리 블랙 하이그로시 소재로 처리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다.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아래 위치된 갖가지 버튼들은 다소 조잡한 구성이다. 에어컨 공조 컨트롤러 관련 버튼들이 한 곳에 집중된 탓에 알아보기 힘들 뿐만 아니라 버튼들간 구분 없이 평명으로 이어져 직접 눈으로 보지 않는 이상 감으로는 조정이 힘들다. 



풍량 조절 표시도 아쉬움이 느껴진다. 풍량 세기를 조절하면 현재 세기를 게이지를 통해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쿼녹스는 이 부분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세기를 표시하는 가로형 게이지가 매우 얇을뿐만 아니라 어두운 곳이 아니면 파란색 불빛은 운전석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 





전반적인 실내 버튼 구성은 안전을 위해 운전하면서 조작하지 않는 편이 나을 듯싶다. 조잡한 구성과 비교적 아래에 배치된 탓에 버튼을 인지하고 조작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다른 차종들보다 좀 더 필요하다. 



아쉬움은 편의를 위해 마련된 핸드폰 무선 충전 공간에서도 느껴진다. 핸드폰을 거치하는 홈이 너무 좁은 탓에 비교적 크기가 큰 핸드폰이나 두꺼운 케이스를 장착한 핸드폰은 들어가지 않는다. 아무래도 다양한 핸드폰의 크기를 고려하지 않은채 설계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 



계기판 역시 전형적인 쉐보레 차량들의 계기판이 탑재됐다. 왼쪽에는 RPM 게이지, 오른쪽에는 솓도 게이지가 표시되고, 가운데는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마련돼 주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나열한 아쉬운 부분들을 제외하면 전형적인 패밀리 SUV 다운 여유롭고 아늑한 공간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GM의 새로운 가변형 플랫폼 'D2XX' 덕분에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널찍한 공간이다. 상대적으로 좌우 공간보다는 앞뒤 공간이 여유로운 편이기 때문에, 2열에 덩치가 큰 성인 3명이 타면 다소 좁게 느껴질 수도 있다. 



트렁크 공간 역시 알차다. 2열 시트를 폴딩 하지 않아도 충분해 보이긴 하지만, 60:40으로 폴딩 되는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600L로 공간 확장이 가능하다. 폴딩 시 완전히 평평한 공간이 되는 것도 매력 중 하나다. 이불을 깔고 누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순간 스쳐지나 가지만 이에 대한 언급은 여기까지만 하는 걸로.



몇 가지 특별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도 있다. 파노라마 선루프의 개방감이 좋고 보스 스피커의 음향이 뛰어나다. 특히 보스 특유의 매력적인 저음은 음악의 즐거움을 배로 더해준다.




주행 테스트 : 작은 심장으로 인한 파워에 대한 갈증? 



1.6리터 CDTI 4기통 터보 디젤 엔진 + 6단 자동변속기. 크루즈 디젤 모델과 같은 파워트레인 구성이다. 제아무리 배기량이 숫자놀음이 돼버린 시대라 해도 걱정이 앞섰다. 게다가 1645kg의 무겁지 않은 공차중량이라 해도 덩치가 꽤 나가는 중형 SUV라는 사실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았다. 날렵하게 낮게 깔린 세단이 아닌, 조금이라도 공기저항을 더 받을 중형 SUV기 때문. 


이 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하루 이틀이 아닌, 적어도 3일은 차를 타봐야 알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이쿼녹스와 3일을 함께해 보기로 했다. 



시동 버튼을 눌러 심장을 깨웠다. 디젤답지 않게 조용하게 반응하는 이쿼녹스의 첫인사는 꽤나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가속페달을 밟기 시작하자 필자는 당황스러운 심정을 숨길 수가 없었다. 시승전 우려했던 작은 심장이 뿜어내는 힘은 현실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모든 차종이 그렇듯, 가속과 빠른 속력이 필요 없는 일반 도로에서는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급가속과 빠른 속력이 필요한 구간에서는 출력의 부족함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힘겨워하며 울부짖는 엔진음에 비례해 RPM게이지가 요동치지만 속도계는 꽤나 무심하게 반응한다. 



이틀째가 돼서야 이쿼녹스를 다루는 방법을 조금이나마 터득했다. 이차는 급가속과 속력에 초점이 맞춰진 차가 절대 아니다. 가속페달을 깊게 밟을 때 느껴지는 빠릿빠릿한 반응과는 거리가 있고, 지그시 밟으며 출력을 끌어올리는 안정감 있는 가속에 가깝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가속페달을 순간적으로 깊순히 밟는 건 의미가 없다. 




속력을 즐기는 운전자라면 이쿼녹스와는 거리를 두어야 할 것 같다. 100km/h 도달까지 걸리는 시간은 10초 내외로 무리가 없다고 쳐도, 그 이상 속력을 내는 건 무리다. 마치 속도 리밋이 걸려있는 듯, X50km/h 이상 속력을 내는 건 정말로 힘들다. 3일간 최대속력을 기록해보기 위해 직선 구간을 찾아다녀보기도 했지만 부질없었다.



이 차는 절대 적극적으로 몰아붙이는 차가 아니다. 운전자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보다는 어느 정도 타협을 하며 타야 하는 차다. 거칠게 몰아붙이기보다는 차분하게 꾸준한 가속을 이어나간다면 출력으로 인한 아쉬움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력에 대한 아쉬움은 존재했지만, 차 자체의 기본기나 능동안장비, 첨단 기능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뛰어났다. 이쿼녹스는 차선이탈 경고 및 유지보조, 전방 충돌 경고, 자동 긴급제동, 후측방 경고 등 다양한 첨단 안전 기능이 전 트림 기본 탑재된다. 비싼 가격을 조금이나마 납득시켜줄 수 있는 부분이다. 


쉐보레 이쿼녹스 햅틱 시트 작동 영상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능은 바로 '햅틱 시트'다. 운행 중 각종 경고를 시트의 진동과 경고등으로 운전자에게 알린다. 단순 경고음보다는 확실히 직관적인 경고를 통해 운전자에게 확실한 경고 표시를 해줬다. 햅틱 기능을 사용해보기 위해 일부러 앞차와의 거리를 좁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본 결과, 시트 진동으로 즉각 브레이크를 밟을 것을 요구했다. 



정차시 스스로 시동을 껐다 켜주는 스톱앤고(ISG)기능도 꽤나 정직하게 작동했다. 작동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핑계로 작동하지 않는 몇몇 차량들도 만나보곤 했지만, 이쿼녹스는 이 부분에 있어 꽤나 정직했다. 속력을 꽤나 올려 주행해도 예외 없이 자동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연비는 서울 도심을 많이 주행하고 에어컨도 강하게 틀었음에도 불구하고 복합 10km/l가 기록됐다. 일반적인 주행이라면 공식 연비인 13.3km/l 정도는 가뿐하게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한 가지 추가적으로 아쉬운 점은 쉐보레 차량들의 기어 변속기가 'P-R-N-D'가 아닌 'P-R-N-D-L'로 배치됐다는 점이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저단 기어인 'L'은 왼쪽으로 따로 빼거나 버튼을 눌러 작동하게끔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필자가 제안하는 이쿼녹스 구매 가이드 



쉐보레 차량들은 여타 국산 브랜드의 차량들과는 확연히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어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화려한 멋과 날렵한 주행감보다는 묵직한 주행감과 안정성을 추구하며, 지금껏 쉐보레 차량을 선택하셨던 분들 역시 추구하는 바가 이와 비슷했다. 



이쿼녹스 역시 마찬가지다.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차량이 아닌, '내 가족을 위한 패밀리카'라는 타이틀에 충실한 차다. 설사 가족을 태우고 험하게 운전하거나 과속을 하는 가장은 없을 것이다. 평소 운전 습관이 과격하지 않거나 속력을 즐기지 않는 분, 가족을 태우고 다닐 무난하고 여유로운 패밀리카가 필요하신 분, 가끔은 여행이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SUV를 찾는 분들께 이차를 권한다. 



단, 단순 국산 브랜드를 피하기 위한 대안으로 이 차를 선택하지는 말았으면 한다. 한국의 도로 사정이나 한국인들의 성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건 국산 브랜드다. 즉, 오랜 시간 국산 브랜드에 익숙해져 있는 운전자라면 잘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브랜드에 관계없이 자신의 성향과 잘 맞는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차량 구입 후 만족도를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끝으



이쿼녹스와 3인간 함께하며 가장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이차는 절대 본인만을 위한 차량은 아니다. 운전자 한 명이 아닌, 가족 모두를 위한 타협점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고, 그 타협점이야말로 가장들이 추구하는 가치에 근접한다. 안전하고 듬직한 패밀리 SUV를 찾는 분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친다. 10여 년 전 윈스톰을 구매하여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주신 나의 아버지처럼…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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