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728x170

[Motoroid / Report]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내년 20종 이상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3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비전과 주요 계획,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하는 디지털 기자간담회를 11일 개최하고, 새로운 비전 한국의 모빌리티 변화를 선도하다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인 미션 5+를 제시했다.


또 인적·물적 개선 노력에 따른 주요 성과를 기반으로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낸 데 이어 산하 네 개 브랜드에 걸친 다양한 신차 출시와 전동화를 앞세운 미래전략을 통해 한국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변화를 이끌겠다는 기업의 의지를 담았다.

먼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고객신뢰회복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조직과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실례로 브랜드별 현장기술지원팀과 기술교육지원팀을 그룹 애프터서비스 조직으로 통합하고 기술인증준법부를 파워트레인팀과 제작차인증팀 등 두 개 팀으로 개편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PDI(차량 인도 전 사전검수)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본사와 한국 정부기관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018년부터 3년간 200건 이상의 인증 프로젝트를 완료, 구동계 부분변경 모델을 포함해 92개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에만 4개 브랜드에 걸쳐 54개 모델을 출시했다. 11월 기준으로 3만7,824대를 판매한 가운데 올 연말까지 연 판매량 기준으로 4만2천여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대비 2배 증가한 수치다.

폭스바겐 부문의 경우 올해 1만7천여대의 판매가 예상된다. 티구안이 올해 판매된 수입 SUV 모델 중 최초로 연간 누적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고 아테온은 전세계 폭스바겐 시장에서 한국이 판매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폭스바겐 부문은 수입차 대중화와 5T SUV 전략을 계획대로 구사해 나가고 있다.


아우디 부문은 2020년 20개 모델을 출시, 연말까지 2만5천대 이상 판매가 예상된다.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한국은 전 세계 아우디 10대 시장에 재진입했다. 한국은 독일 아우디 네카슐름 공장의 중추로, 생산량 기준으로 한국은 A6 세단 1위, A7 2위, 그리고 A8은 4위를 점하고 있다.

벤틀리는 벤테이가 V8 등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300여대의 연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한국은 세계 7대 시장의 위치를 구가하고 있으며 람보르기니 부분은 연내 300대 이상의 판매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 우루스 SUV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며 세계 10대 시장 중 한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폭스바겐이 국내에 처음 선보일 순수 전기차 ID.4와 아우디의 쿠페형 전기차 모델인 e-트론 스포트백 55(e-tron Sportback 55)을 선보였다.

두 모델 모두 국내 인증 프로세스를 시작하기 전으로 국내 시장 선공개는 한국에서 그려나갈 전동화 전략의 포문을 연다는 의미를 담았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늘 선보인 전기차 2종을 포함해 향후 3년간 8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MEB)을 기반으로 개발된 폭스바겐 ID.4는 전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콤팩트 SUV 세그먼트에 야심 차게 선보이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SUV 모델이다.

한국에서 폭스바겐 브랜드로 출시하는 첫 번째 전기차로 스포티하면서도 쉽고 편안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강렬한 디자인과 함께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갖췄으며, 125킬로와트급 고속충전으로 약 3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국내에는 2022년 출시될 예정이다.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는 C 세그먼트 최초의 전기 CUV 모델로,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과 버추얼 사이드 미러를 갖췄다. 150킬로와트급 고속충전으로 약 3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오는 2021년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전기차 보급 확대 추세에 따라 충전인프라 등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급속충전기 확충, 충전 예약서비스, 충전 대행서비스, 가정용 충전기 무료 설치 지원, 충전 크레딧 제공 등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들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021년에 4개 브랜드에 걸쳐 20종 이상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100건의 인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아우디, 수입차 대중화를 선언한 폭스바겐, 극강의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수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 궁극의 럭셔리를 대표하는 벤틀리 등에 걸쳐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가 혼재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통해 다양한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폭스바겐 부문은 신형 골프 등 3종을, 아우디 부문은 아우디 스포트와 전기차 모델을 앞세워 17종을 벤틀리는 신형 플라잉 스퍼 V8과 벤테이가 V8 부분변경 모델을, 람보르기니 부문의 경우 신차 1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미래 모빌리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주도형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의 개발과 지원에도 박차를 가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아우디 브랜드의 디지털 서비스 '아우디 커넥트(Audi Connect)’의 성공적인 출시 이후 산하 다른 브랜드와의 연결성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비롯해 원격차량제어, 긴급통화/긴급출동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한국시장에 맞게 통합, 제공함으로써 보다 즐겁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산하에 디지털화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디지털화 및 고객 중심 경험(Digitalization and Customer-Centric Experience)’이라고 명명된 디지털화 전담조직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즐겁고 안전한 모빌리티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은 "본래의 가치와 경쟁력을 갖추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미래성장전략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다가올 2021년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차와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전동화 미래전략을 기반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는 한편, 교육과 환경 부문에서 책임감을 갖고 한국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변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Auto Inside]

신차 판매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수입 신차의 할인폭이 크게 차이 나면서 제값 주고 산 고객만 '봉'되는 이상 현상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즉, 제값 주고 먼저 산 고객들만 바보 되는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물론 구입 시기나 딜러사에 따라 어느 정도의 구매가 차이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정도를 넘어가는 수준 차이의 할인폭이 발생하게 되면 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 할인폭이 천만 원이 넘어가면서 중고차 구입가보다 신차 구입가가 더 저렴한 사례까지 발생했다. 2월 한 달간 FCA 코리아는 자사의 소형 SUV 500X를 30%에 가까운 할인을 적용하면서, 2990만 원의 가솔린 2.4모델을 2080만 원, 디젤 2.0 크로스플러스 모델은 무려 1,190만 원 할인된 2790만원에 판매했다. 



이는 중고 시장 매물로 나와있는 동일 모델의 가격대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중고차를 신차보다 비싸게 주고 사겠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해당 차량의 중고 시세가 떨어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그야말로 기존 구매 고객만 울분을 토할 수밖에 없다. 


수입차의 경우, 매달 바뀌는 프로모션과 딜러와의 협상에 의해 거래되기 때문에 사실상 정가와 비슷하게 판매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실제로 같은 금액을 가지고도 누구는 하위 트림 차량을, 누구는 상위 트림 차량을 구입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엔 '평택항에 묶여 처치 곤란에 놓인 약 2만여 대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차량이 최대 40% 할인가에 판매될 것'이라는 말이 돌아 기존 아우디폭스바겐 구매 고객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약 2만여 대의 차량들이 중고 시세를 위협할 정도의 할인가에 풀리면, 기존 소유주는 중고차 판매 시 더 낮은 가격에 판매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싸게 구입하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전혀 나쁘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문제는 '더 큰 할인은 없을 거에요' , '이번 달이 가장 저렴한 시기에요' , '이 가격보다 싸게는 어려워요' 등의 말을 듣고 훨씬 비싼 가격에 차를 구입한 기존 고객들은 상대적 박탈감과 금전적 손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제는 '정가'라는 개념이 허물어지고, 크게 차이나는 할인폭으로 인해 적절한 가격에 차를 구입해도 찝찝한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자동차 업체나 딜러사는 갈수록 피 튀기는 가격경쟁을 불가피할 수 없게 될 뿐만 아니라 기존 오너들의 마음까지 잃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번 피아트 500X 사태와 같이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해당 브랜드에 대해 배신감을 느낄 것이고, 해당 브랜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점차 자사의 충성 고객을 잃게 될 수밖에 없다. 

할인율이 늘면 늘수록 판매량이 늘어나기는커녕, 브랜드 이미지나 판매량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도 있다. 매달 할인을 늘려가는 행위가 반복된다면, 소비자들은 아무리 큰 할인에도 더 큰 할인이 다가올 것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다. 또한 '내가 산 다음에 더 싸게 파는 거 아니야?' 하는 생각과 불안감에 구매하지 않을 수도 있고, '제품에 문제 있어서 싸게 파나?'라는 의심을 가질 수도 있다. 

때문에 애초에 거품을 걷어낸 적절한 가격대를 설정하고 한결같은 가격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 그러면 배신감을 느낄 고객도 없을 것이고, 피해를 보는 고객도 없을 테고, 한층 수월한 판매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반응형
교차형 무한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