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728x170

[Motoroid / New Car]

Black Badge Ghost Ekleipsis

세계 명차 롤스로이스가 천체 현상인 일식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프라이빗 비스포크 컬렉션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Black Badge Ghost Ekleipsis)'은 전 세계 25대 한정으로 제작, 오는 14일 서반구 일부에서 관측할 수 있는 금환일식에 맞춰 공개됐다.

대담한 표현력을 특징으로 하는 블랙 배지 정신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클립시스 컬렉션의 실내외 곳곳에는 미스터리하고 드라마틱한 자연 현상인 일식에서 영감을 얻은 요소들이 반영됐다. 빛과 어둠의 상호 작용을 담아냈으며,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경이로운 순간을 재현했다.

외장에는 개기일식이 만들어 내는 신비롭고 오묘한 빛을 포착한 '리리컬 코퍼' 색상이 적용됐다. 마감에 구리 가루 색소가 포함돼 있어 매우 어둡게 보이지만, 빛을 받으면 시시각각 변화하는 풍부하고 극적인 색이 드러난다. 

만다린 색상으로 장식된 판테온 그릴 하단과 브레이크 캘리퍼는 일식 과정에서 강렬하게 요동치는 태양광을 연상케 한다.

이와 함께, 수작업으로 칠한 코치라인에도 동일한 만다린 색조를 적용해 달이 태양을 점점 가리면서 햇빛이 암흑으로 변하는 모습을 구현해냈다.

오직 컬렉션만을 위해 제작된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에는 특별한 애니메이션 기법이 적용됐다. 도어를 닫고 시동을 걸면 동시에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의 별이 어두워지는데, 이는 개기일식에서 달의 어두운 실루엣이 태양의 밝은 빛을 완전히 가리는 순간을 모사한 것이다. 

총 940개의 별로 이루어진 원은 달의 검은 윤곽을 둘러싼 선명한 코로나를 표현했으며, 이 원을 둘러싸고 있는 192개의 별을 통해 개기일식 때만 관찰할 수 있는 낮에 뜬 별들의 초자연적 장관을 재현해냈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가장 긴 개기일식 시간과 동일한 7분 31초간 이어진다.

또한 레이저 각인한 1,846개의 별로 장식된 일루미네이티드 패시아를 통해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전체적인 과정을 나타냈으며, 해당 작업 과정에만 100시간이 소요됐다.

센터 패시아 비스포크 타임피스에는 브릴리언트 컷의 0.5캐럿 다이아몬드가 포함됐다. 이는 달의 가장자리가 태양을 가리기 직전과 직후, 찰나에 보이는 눈부신 한 줄기 빛을 뜻하는 '다이아몬드 링' 효과를 연상시킨다.

이를 위해 베젤의 기하학적 형태도 수정됐는데, 롤스로이스 역사상 원석이 시계 베젤에 통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아몬드를 견고하게 고정하기 위해 영하 30도에서 영상 90도에 이르는 기후 변화 시험을 포함하여 엄격한 접착 테스트를 거쳤다.

타임피스는 에칭 기법을 이용해 어두운 알루미늄 테두리 아래에 있는 밝은 금속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마감했으며, 이 아름다운 작품은 14번 이상의 디자인 작업을 통해 탄생됐다.

실내 공간에는 개기일식에서 태양이 완전히 가려질 때 드물게 경험할 수 있는, 주변 전체가 금빛 황혼으로 둘러싸여 마치 일몰을 360도로 보는 듯한 순간을 구현해냈다. 만다린 색과 검은색, 두 가지 색상을 조합한 가죽 시트에는 20만 개 이상의 개별 천공으로 만든 독특한 예술 작품이 포함돼 있다. 만다린색 가죽 일부분은 검은색으로 염색돼 더 밝은 시트 아랫부분과 조화를 이루며 보기 드문 깊이와 절묘함이 돋보이는 시각 효과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비스포크 일루미네이티드 트레드 플레이트, 만다린 파이핑이 들어간 비스포크 우산, 컬렉션 명이 새겨진 실내용 차량 커버 등도 적용돼 특별함을 더했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 CEO는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는 희귀하고 매혹적인 자연 현상인 개기일식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롤스로이스 프라이빗 컬렉션의 희소성과 아름다움을 반영한 컬렉션"이라며,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컬렉티브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롤스로이스의 야망과 탁월함, 정교한 디테일과 현대적 장인정신을 다시 한번 향상시켰다"라고 전했다.

한편, 25대의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 컬렉션은 이미 전세계 고객에게 배정이 완료됐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Column]

롤스로이스

세계 명차 브랜드 롤스로이스가 영국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 설립 및 생산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을 빛낸 20대의 롤스로이스를 공개했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2003년 영국 굿우드에 롤스로이스 본사 및 제조 공장을 출범한 후 현재까지 20년간 차량을 생산해왔다.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는 전 세계에서 롤스로이스 자동차가 설계되고 수제작되는 유일한 장소로 꼽히며,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영위하고 있는 롤스로이스의 사업을 총괄하는 본부이기도 하다.

2003년 당시 롤스로이스는 7세대 팬텀 단일 모델만을 생산했다. 이후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와 취향을 만족시키고자 노력했으며, 그 결과 20종의 모델 및 파생 모델이 탄생했다. 

이로써 롤스로이스 현행 라인업에는 지난 20년 동안 지속된 디자인, 기술, 소재, 공법에서의 진화와 혁신이 녹아 있다고 볼 수 있다. 

롤스로이스는 2007년 팬텀 드롭헤드 쿠페와 2008년 팬텀 쿠페를 연이어 출시하며 팬텀 패밀리를 완성했다. 

이어 2010년에는 롤스로이스의 르네상스를 이끈 고스트를 출시했다. 고객이 직접 운전하는 오너드리븐과 운전기사를 따로 두고 운행하는 쇼퍼드리븐 두 가지 특성이 공존하는 고스트는 1904년 롤스로이스 창립 이래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제품군은 이후 더욱 확장돼 2013년에는 가장 강력한 모델 레이스가 출시됐으며, 2016년에는 감각적인 드롭헤드 모델인 던이 출시됐다.

2018년에는 SUV계의 롤스로이스 컬리넌을 선보였다. 컬리넌은 현재 롤스로이스의 라인업 가운데 가장 수요가 높은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롤스로이스는 젊은 고객층의 구매 수요가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보다 전복적이고 반항적인 제품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기존 모델에 훨씬 대담한 표현과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입힌 블랙 배지를 탄생시켰다. 

현재 팬텀을 제외한 전 라인업이 블랙 배지 버전으로도 제공되고 있으며,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20대의 차량에는 롤스로이스의 혁신적인 실험용 차량인 'EX' 모델들도 포함됐다. 홈 오브 롤스로이스의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부서는 굿우드 시대가 시작된 2003년부터 다양한 실험용 차량을 제작해왔다. 

해당 모델에는 롤스로이스 전통에 따라 1950년대까지 개발 중인 모델의 비밀유지를 위해 붙였던 ‘EX’라는 명칭과 독특한 빨간색 'RR' 배지가 부착됐다. EX 모델들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고 기술집약적 모델을 위한 훌륭한 바탕이 됐다.

또한, 궁극의 비스포크 역량을 자랑하는 두 대의 코치빌드 걸작도 포함됐다. 롤스로이스는 비스포크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보다 희소성 있는 서비스를 위해 비스포크 최상위 제작 방식인 코치빌드 독립 부서를 출범했으며, 지난 2021년 5월 코치빌드의 첫 번째 모델 보트 테일을 공개한 바 있다. 

개별 주문을 통해 오직 수제작으로만 만들어지는 해당 모델들은 브랜드 초창기의 코치빌딩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최신 디자인 감각과 엔지니어링 및 제조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진정한 예술 작품으로 거듭났다.

관련해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 CEO는 "롤스로이스는 언제나 혁신과 진보를 대변했으며, 기술과 창조의 한계에 도전했으며, 홈 오브 롤스로이스의 첫 20년간 제작된 20대의 모델을 이러한 헌신과 모험정신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차량들은 롤스로이스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와 취향을 이해하고 그에 부응했기에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지난 10월 브랜드 사상 최초의 순수 전기차 '스펙터'를 공개하며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스펙터는 롤스로이스가 제시하는 대담한 혁신 정신의 상징이자, 미래에 출시될 모델에 탑재될 기술 및 철학적 지향점의 기반이 될 것이다. 롤스로이스는 2030년부터 모든 신규 모델을 오직 순수전기차로만 출시할 예정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Tuning]

독일의 전문 튜너 노비텍의 롤스로이스 전담 디비전 스포펙(SPOFEC)이 초호화 럭셔리 세단인 블랙 배지 고스트를 손봤다.

롤스로이스가 2016년부터 선보인 블랙 배지 라인업은 확고히 정해진 단 하나의 색상인 검은색으로 강력한 매력을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며, 해당 라인업에 속하는 블랙 배지 고스트는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최고급 내외관을 갖춰 전 세계 부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튜너 스포펙은 블랙 배지 고스트의 순수한 고유 매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고급스런 분위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집중했다.

스포펙은 자체 제작한 맞춤형 카본 바디 스타일링 키트를 적용해 더욱 호화스러운 외관을 완성했다. 크게 확장된 범퍼의 공기 흡입구는 엔진 냉각 흐름에 도움을 주며, 스포펙 사이드 스커트는 차체가 더 낮고 길어보이는 효과를 낸다. 

또 전용 서스펜션 모듈을 새롭게 적용해 차고를 40mm 가량 낮췄으며, 후면부 새로운 배기 시스템과 리어 에이프런, 얇은 두께의 리어 스포일러를 통해 한층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의 고급 휠 브랜드인 보센(Vossen)과 협업해 개발한 22인치 9-더블 스포크 알로이휠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외에도 고성능 타이어(앞 265/35 ZR 22, 뒤 295/30 ZR 22)와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이 탑재되며, 고객은 특별 비스포크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실내를 선택할 수 있다. 

스포펙은 엔진 출력 향상을 위한 작업도 진행했다. N-트로닉 모듈을 추가하는 등 차내 탑재된 6.75리터 트윈터보 V12 엔진을 손봐 기존 보다 106마력이 추가된 706마력까지 출력을 끌어올렸다. 

최대토크 역시 91.8kg.m에서 102.1kg.m로 증가했다. 이를 통해 거대한 덩치에도 불구,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4.3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 속도는 250km/h로 제한된다. 

스포펙이 새롭게 선보인 블랙 배지 고스트의 튜닝 솔루션은 한층 더 강력하고 럭셔리한 매력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