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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레이 디자인 차별화 모델 '그래비티'

기아 레이는 10년 넘게 풀체인지를 거치지 않고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사골모델'이다. 

레이는 지난 2011년 출시 이후 단 한 번의 풀체인지 없이 기존 모델이 유지되고 있으며, 2017년과 올해 8월 부분변경만 두 차례 이뤄졌다. 

이처럼 모델 교체가 이뤄지지 않는 장수 모델은 현대차그룹 내에서도 드문 케이스다. 보통 출시된 지 3년을 주기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고, 이후 2-3년이 지나면 풀체인지에 들어가는데, 레이는 국내 시장에 경쟁 모델이 없어 풀체인지 없이 판매되고 있다. 

레이가 현행 모델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주며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페이스리프트를 통한 상품성 개선 정도를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레이는 '인기 역주행 경차'라 불릴 정도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아가 밝힌 레이 판매량에 따르면, 올해 1-10월 레이 판매량은 3만 6,159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약 20%가량 증가했다. 이는 새롭게 경차 시장에 투입된 경형 SUV 캐스퍼와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 놀라운 수치다. 때문에 기아 입장에서는 막대한 개발 비용을 들여서까지 신형 모델을 서둘러 내놓을 이유가 없다. 

풀체인지 대신 기아는 개선된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 다양한 베리에이션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인기를 이어나가려는 모습이다. 

올초 기아는 뒷좌석을 없애고 화물 적재 능력(최대 화물 적재용량이 1628ℓ)을 극대화한 레이 기반의 '레이 밴'을 선보였고, 8월 강화된 상품성을 갖춘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을 내놨다. 

더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최신 트렌드로 떠오른 차박·캠핑 열풍에 발맞춰 운전석을 포함한 전좌석 풀 폴딩 기능을 새롭게 내세워 인기 역주행에 시동을 걸었다.

앞좌석 풀 폴딩 기능과 뒷좌석 슬라이딩 6:4폴딩 기능을 갖춘 레이는 모든 좌석을 접는 ‘풀 플랫’이 가능해 고객에게 다양한 형태의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이는 차박·캠핑을 즐기는 고객들의 수요도 흡수하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기아는 이달 초 디자인 차별화 모델인 '레이 그래비티'를 새롭게 선보였다. 그래비티(Gravity)는 레이의 최상위 트림 시그니처를 기반으로 하며, 차별화된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한층 강인하고 볼드한 느낌의 외관 이미지를 갖췄다.

이와 함께 기아는 레이 전용 커스터마이징 용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차박 등 야외 활동 시 레이의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그늘막(사이드 타프), 사이드 프로젝터 스크린, 테이블&사이드 탈부착식 수납가방 세트, 조수석 테이블, 헤드레스트 멀티 후크, 멀티 커튼(전면∙측면∙후면) 등의 용품을 추가해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

이처럼 기아는 기존 레이를 활용한 다양한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해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기아 레이는 개별소비세 면제, 낮은 취등록세, 유류비 환급, 고속도로 및 공영 주차장 요금 50% 할인 등 다양한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뛰어난 공간 활용 능력을 갖춰 10년 넘게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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