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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최근 통 혼잡, 주차 공간 부족 등의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맞춤형 이동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승차를 공유하는 카셰어링 서비스가 크게 확대되고, 모빌리티 소비 패턴이 과거와는 크게 달라짐에 따라 각각의 모빌리티 관련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사업 모델이 다수 출현하고 있다. 


모빌리티에 필요한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계할 경우, 이동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하고, 차량 호출 및 결제 서비스, 최적 경로 및 경비 파악 등 관련 서비스를 빠르고 쉽게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이동
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켜 이용자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4년 전 출범한 핀란드의 '윔(WHIM)'이 꼽힌다. 윔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으며, 모든 종류의 개인 교통수단과 대중교통을 통합해 이동 계획을 세우고 비용까지 지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엔 최근 이용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렌터카, 차량 공유 서비스, 공유 자전거, 공유 킥보드 등도 모두 묶여있다. 

윔과 같은 모빌리티 통합 서비스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도시인 '스마트 시티'에 필수적인 핵심 인프라이자 플랫폼으로도 주목을 받는다.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 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19시대의 25개 유망기술'에도 포함됐다.

이처럼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의 비전과 중요성이 크게 알려지면서 교통시스템의 혁신과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맞이하려는 준비가 국내서도 한창이다. 


정부는 지능형 주택과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Maas),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기술을 오는 2030년까지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교통수단 통합결제 방안을 마련하고, 통합이동시스템 구현을 위해 차량공유, 라이드헤일링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의 시장을 육성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의 관련 사업 진출도 활발하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사내 스타트업 중 하나인 '슈퍼무브(SUPERMOVE)'를 분사하고, 다양한 도심 이동 수단을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이동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대중교통, 택시, 카셰어링, 자전거, 킥보드, 셔틀버스, 렌터카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통합해 최적화된 경로를 추천하고, 대여·예약·호출 서비스를 지원해 고객에게 보다 쉽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SK렌터카는 고도화된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하나로 편리한 카셰어링(차량 예약 및 사용)은 물론, 량 관리와 플릿스케줄러 등 다양한 기능을 쉽고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모빌리티 통합 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Smarklink)'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통합 커넥티드카 기술로 편리한 모빌리티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효율적인 차량 관리와 복지형 카셰어링 서비스, 실시간 최적 루트 설계, 차량의 원격 제어, 차계부 등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폰 앱 하나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미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는 세계 각국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추진과 스마트 기기의 보급 확대, 통신 기술의 발달로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도시 집중화의 심화로 더욱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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