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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Inside]


내년 4월 17일부터 도심 내 일반 도로의 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시행된다. 

'안전속도 5030'은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도심부의 차량 제한속도를 낮추는 정책이다. 
정부는 지난해 3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개정 공포하고, 지난 5월부터 '안전속도 5030'정책 운영에 착수했다. 



'안전속도 5030'이 시행되면 일반 도로의 제한속도를 기존 60km/h에서 50km/h, 주택가 등 이면 도로의 제한속도는 기존 40km/h에서 30km/h로 하향 조정되며, 내년 4월 17일부터 전국 모든 도시에서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제한속도 시속을 10km/h만 줄여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속도 5030'를 시범 도입한 전국 68개 구간의 교통사고 감소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고 건수는 13.3% 감소했고, 사망자 수는 63.6%나 줄었다. 


해당 정책의 빠른 정착을 위해 정부도 발 벗고 나섰다. 정부는 도로에 설치된 속도제한 표지판을 전면 교체하고, 노면표시를 새로 표시하는 등 관련 시설 개선을 위한 지원금을 제공한다. 올 초 광주광역시 등 3개 시·도에 86억 원을 지원한데 이어 서울특별시 등 나머지 12개 시·도에 217억 원을 지원한다. 


또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입니다'라는 직관적 문구를 내세워 제한속도 하향 메시지를 전달하고, 관계 기관과 협업해 '교통안전 캠페인 송'을 제작, 국토교통부 주관 대국민 참여 이벤트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


얼마 남지 않은 유예기간을 앞두고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우려하거나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정책에 반대하는 의견으로는 제한속도를 지나치게 낮출 경우 교통 흐름이 되려 안 좋아지고, 정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경제속도(60-80km/h)보다 현저히 낮다는 의견, 현실적으로 지키기엔 너무 낮은 제한속도라는 지적 등이 있다. 


당장 내년 시행을 앞두고 '안전속도 5030' 정책의 낮은 인지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8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15~26일 전국 운전자 3,9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대한 인지도 조사 결과 운전자 10명 중 3명은 이 정책을 '모른다(31.9%)'고 응답했다. 또 연령대별 정책 인지도는 20대 이하 59.7%, 30 대 66.6%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인지도가 낮았다. 



이에 '5030 속도관리구역'에서는 무인 과속단속 장비를 이용한 단속을 3개월간 유예해 운전자가 변경된 제한속도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제공할 계획이며, 마지막 1개월간 '교통법규 준수 안내문'을 발송해 정책 홍보에 적극 힘쓸 예정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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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ar Life]

【 힘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 중인 A씨. 그냥 들어가긴 아쉬웠는지 집 근처 편의점에 들려 맥주를 사가기로 한다. TV를 보며 시원한 맥주를 마실 생각에 편의점 앞에 차를 대고, 내리려던 그 순간! 오토바이를 타고 오던 배달원이 열린 차 문에 충돌하고 만다. 찰나의 순간, 잠깐의 부주의로 인해 오늘 하루는 돌이킬 수 없는 악몽으로 변하고 만다. 】



우리나라는 교통법규상 운전자가 도로 방향으로 내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길가나 도로 등에 차를 대고 내릴 때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설마'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내렸다간 충돌사고의 가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서울지방경찰청이 밝힌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이륜차 연관사고 17% 중 7%가 개문사고로 드러났다. 차에서 내릴 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되는 일이지만, 주의하는 습관이 몸에 배지 않거나 급한 일이 있을 때면 지키는 게 그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향후 이륜차 인구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개문사고 발생건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에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예방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데, 그 대안으로 떠오른 '더치리치(Dutchreach)'를 자세히 알아보자. 



「 더치(네덜란드식) + 리치(오른손으로 뻗다) = 더치 리치



더치리치(Dutchreach)란, 운전자가 차량의 문을 열 때 왼손이 아닌 오른손을 사용해 열도록 권장하는 자동차 개문사고 방지책으로, 1960년대 네덜란드에서 고안됐다. 자전거의 왕국이라 불리는 네덜란드에서 운전자가 차 문을 열 때 지나가던 자전거와 충돌하는 개문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른손으로 자동차 문을 여는 더치 리치 캠페인이 소개되기 시작한 것이다. 


▶ 그렇다면 더치리치의 올바른 실행 방법과 예방효과는? 


Step 1. 룸미러 확인하기 → Step 2. 사이드미러 확인 → Step 3. 문에서 먼 손으로 문 열기 


차 문을 열 때 대다수의 사람들이 왼손을 사용한다. 하지만 오른손으로 차 문을 열게 되면, 몸이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돌아가게 되고, 후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야가 10배 이상 확대되어 측후방에서 접근하는 물체를 쉽게 인지할 수 있게 된다. 문을 열 때 왼손이 아닌 오른손을 사용하는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개문사고를 크게 예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네덜란드 정부는 운전학원, 학교 등 여러 교육기관과 협력하여 면허를 따는 과정에서 오른손 문 열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자동차와 자전거 접촉사고가 무려 63%나 감소했다고 알려졌다. 


더치리치의 효용성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하자 유럽,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현재 적극 도입 및 권장하는 추세에 이르렀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매우 낮은 실정이다. 개개인의 자그마한 노력과 배려가 담긴 작은 실천이 모여 보다 밝고 안전한 사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바로 지금, 개개인의 작은 실천이 낳은 문화의 힘을 믿어볼 때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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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호주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ANCAP)이 기존에 진행돼 오던 충돌 테스트와는 조금 다른 방식의 충돌 테스트를 진행했다. 


연식이 크게 다른 두 대의 '토요타 코롤라'를 64km/h의 속력으로 정면충돌 시킨 것. 한 대는 오래된 1998년형 모델이고 다른 한 대는 2015년형 모델이다. 



해당 테스트는 과거에 비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기술력이 얼마나 많이 향상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으며, 그 결과는 놀라웠다. 1998년형 코롤라는 충돌 후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차량 골격이 크게 파손됐고, 16점 만점에 0.43점을 받았다. 반면 2015년형 최신 모델은 차량 골격이 그대로 유지됐고, 16점 만점에 12.93점을 획득했다. 


만일 1998년형 모델에 운전자가 탑승했을 경우, 파손된 부분이 운전자를 향해 밀려들어 심각한 부상과 뇌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충돌 테스트를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안전 설계 기술이 크게 향상됐다'는 사실이 증명된 셈이다. 이어, ANCAP 대표 제임스 굿윈은 '부상 정도가 큰 치명적인 사고 발생률은 오래된 차가 최신 차량에 비해 4배 정도 더 높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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