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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무선 충전 기술'도 함께 떠오르고 있다. 무선 충전, 말 그대로 전선 없이도 기기가 작동할 수 있도록 전력을 공급해주는 기술로 연료를 주입하는 방식의 내연기관 자동차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이 같은 이유 때문인지, 자동차 무선 충전은 전기차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자 장점으로 작용하는 듯한 모양새다. 



현재 세계 각국 기업들이 자동차 무선 충전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일찌감치 발 벗고 나선 실정이며, 완성차 업계 최초로 BMW가 무선 충전 시장 진출의 첫 스타트를 끊게 됐다. BMW는 '530e iPerformance' 차량에 사용 가능한 무선 충전 패드를 양산 및 출시하며 '무선 충전을 제공하는 최초의 자동차 제조업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해당 무선 충전 시스템은 3.2kW 대용량 충전기로 75%라는 높은 효율 등급을 자랑하며, 덕분에 4시간 이내 완충이라는 빠른 충전 속도를 지원한다. 



충전 방식은 지상에 설치된 무선 충전 패드에서 차량 아래 부착된 수신기 패드로 전력을 보내는 방식이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과 같은 원리인 '전자기 유도 방식'이다. 전류가 흐르는 금속 와이어를 코일 형태로 감고 전류를 흘려보내면 수직 방향의 전자기장이 발생, 이를 전력 수신기가 전류를 생성해 배터리를 충전하게 된다. 



운전자가 무선 충전 패드 위에 차량을 주차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되며, 배터리 완충시 스스로 충전을 중단한다. 코일과 패드가 밀접하게 정렬되어야만 충전이 이뤄지기 때문에 차량은 최적의 주차 위치를 차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해당 무선 충전기는 오는 7월 생산이 시작되며, 현재 미국, 중국, 독일, 일본, 영국에서는 이미 주문을 받고 있다. BMW는 향후 330e, 740e 등 다른 전기 모델에도 해당 무선 충전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도 '벤츠 S55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유사한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닛산도 무선 급속 충전 기술을 2020년 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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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디지털 번호판 시범 운용을 시작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의회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차량 도난이나 의심스러운 차량을 실시간으로 표시해 강력 범죄 및 교통사고 감소 효과를 이끌어낼 목적으로 '자동차 디지털 번호판 도입 법안'을 통과시켰다. 



디지털 번호판은 일종의 표식에 불과했던 기존 번호판과 큰 차이가 있다. 중앙 서버에서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받는 작은 스크린으로, 평상시에는 자동차 번호가 표시되지만 도난, 면허 정지 등의 특수 상황 발생 시 '도난', '무면허' 등의 경고를 표시한다. 




향후 번호판에 충격 센서를 부착하면 뺑소니 사고 차량 추적에도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사용자의 계좌와 동기화를 통한 주차료 및 과속 벌금의 자동인출, 자동 면허증 갱신 등의 여러 행정처리 부분에서도 차별화된 용이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시범 운용되는 디지털 번호판은 리바이벌 오토(Reviver Auto)사가 개발했으며, 번호판 내 배터리, 프로세싱 유닛, GPS 수신기, 무선 연결 장치 등이 탑재된다. 또한 전자잉크(e-INK) 디스플레이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며, 해당 디스플레이는 LCD나 OLED보다 전력 소모가 훨씬 적고 밝은 햇빛 아래서도 최적의 가시성을 제공한다는 장점을 가진다. 



일반 번호판과 달리 판매 대리점에서만 구입 가능하며, 가격은 장착비를 제외하고 699달러(약 75만 원), 매달 7달러의 사용료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초기 장착 비용은 꽤나 비싼 편이지만, 향후 번호판 갱신을 위해 차량번호판승인 부서를 찾아가는 수고를 덜어줘 번호판 교체 비용이나 시간적 측면에서 큰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범 운용 기간 동안 캘리포니아에 등록된 차량 대수의 약 0.5%에 해당하는 175,000대 차량에만 디지털 번호판 부착이 허용되며, 비싼 초기 비용 때문인지 현재까지 디지털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 대수는 고작 116대로 알려졌다. 




디지털 번호판이 아직 첫 시도 단계에 불과한 분야인만큼 개선돼야 할 문제도 많다. 일반 번호판 대비 비싼 설치 비용, 경미한 충돌에도 쉽게 파손될 수 있다는 내구성 문제, 개인 정보 보호 문제, 해킹 등의 악용 가능성은 디지털 번호판이 갖는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당국도 스마트 스크린 방식의 디지털 번호판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두바이서는 관련 테스트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테스트는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테스트를 통해 두바이의 사막기후에서 잘 작동하는 지 등의 여러 테스트를 거친 후, 내년 이후 단계적 적용 단계에 들어설 예정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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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 '카플레이(CarPlay)'가 지원되는 차량 모델이 400대 이상으로 확대되며 크게 대중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카플레이는 아이폰과 연동해 애플의 음악 재생, 지도 검색, 전화 기능 등을 지원하는 미러링 서비스로, 엄격한 기준과 검사를 통과한 제품에 한정하여 카플레이 인증이 부여된다. 

최근 '2019 스바루 WRX' 모델에 카플레이가 표준 사양으로 추가됐고, 일본 자동차 제조사 마쯔다도 '마쯔다 6 세단' 모델을 시작으로 카플레이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차량 모델은 무려 400대를 돌파했으며, 대부분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가 해당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크게 확대됐다. 


해당 통계는 애프터마켓 기기를 포함하지 않은 집계이며, 이를 포함하게 되면 카플레이 지원 차량 대수는 훨씬 더 늘어난다. 



카플레이는 볼보 차량에 탑재돼 '2014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등장,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BMW, 토요타, GM, 포드 등 유명 자동차 제조사들이 차내 탑재하기 시작했다. 국내서도 2015년 쉐보레 스파크를 시작으로 점차 많은 차량으로 기능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제는 최신 차량에서 애플 카플레이를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한편,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 역시 400대 이상의 차량 모델에서 지원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애플 카플레이와 함께 향상된 스마트 기기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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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돌아왔다!(Chevrolet is back!)" 군산공장 폐쇄 이후 국내 철수설까지 나돌며 실적이 곤두박질쳤던 한국지엠이 본격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한국지엠은 지난 23일 올해 첫 신차인 '더 뉴 스파크'의 출시 행사를 갖고 카허카젬 한국지엠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카허카젬 한국지엠 대표


이날 카젬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뜻과 미래에 대한 확신 그리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향후 신모델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5년간 신모델, 부분변경 모델 등 총 15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고객의 니즈를 잘 파악하는데 주력하여 향후 신차들은 고객의 니즈를 기준으로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 




카젬 사장이 밝힌 계획대로라면 한국지엠의 신뢰 회복 프로젝트는 별 탈 없이 순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 한국지엠이 절대 반복해서는 안될 실수가 있다. 바로 신모델 같지 않은 신모델을 선보이며 출시 계획을 수립한 듯 내비치는 행위다. 



과거 한국지엠은 신모델 4개 차종을 출시한다며 서울 강남 쿤스트할레에 수많은 보도진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이날 한국지엠이 내놓은 신모델은 다음 아닌 '퍼펙트 블랙 에디션'. 크루즈, 아베오, 울란도, 트랙스 4개 차종에 단순 블랙 컬러를 강조한 모델들이었다. 



이날 공개된 퍼펙트 블랙 에디션은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점을 전혀 느껴볼 수 없었고 신모델이라 납득할 만한 그 어떤 업그레이드도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로 성능 향상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외관상 차이가 없는 블랙 외장 컬러, 블랙 알로이 휠, 투톤 가죽 시트 정도의 매우 미미한 변화는 디자인 향상을 이끌어냈다 보기도 힘들었다. 


보닛 위에 적용된 데칼


심지어 그나마 차별을 두기 위해 적용했던 데칼마저 외면을 당했다. 관련 동호회와 커뮤니티 등에서 퍼펙트 블랙 에디션 구입 후 부착된 데칼을 바로 제거해버리는 사례와 제거 견적 문의를 쉽게 살펴볼 수 있다. 




사실 더 심각한 사안은 따로 있었다. 고객들의 마음과 관심을 끌기 위해 출시된 신모델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는커녕 판매량 급감과 부정적인 인식으로 이어진 것. 특별히 더해진 것도 없이 판매 가격만 올려 내놓은 것이 화근이 됐다. 



이에 한국지엠이 별반 차이도 없는 일반 모델을 신모델로 포장해 어떻게든 판매량을 늘려보기 위한 꼼수를 부렸다는 질타가 이어졌고, 퍼펙트 블랙 에디션은 앞서 밝힌 신모델 출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선보인 억지수러운 모델로 치부되며 조롱 대상으로 전락하게 됐다. 

쏘나타 와일드 버건디  


반면 비슷한 시기에 시장에 출시된 '쏘나타 와일드 버건디'는 단 3분 만에 완판돼버리는 정반대의 반응을 보였다. 3분 완판의 비결은 바로 일반 모델과는 다른 '무언가'를 차량에 녹아냈기 때문이다. 



크롬을 최소화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30주년 기념 엠블럼, 전용 18인치 휠, 2.0 터보에만 적용되던 트윈 듀얼 머플러와 블랙 하이그로시 로어 범퍼, 한정판 전용 도어 스커프 등의 외관 변화는 물론 현대차 최초로 버건디&코퍼 실내 인테리어 컬러를 적용했다. 또한 제네시스, 아슬란, 에쿠스 등 상급 모델에 적용되는 프리미엄 나파 가죽시트도 더해졌다. 





성능도 일반 쏘나타와 차별을 뒀다. MDPS 모터 응답 성능을 개선해 스포티하고 탄력적인 핸들링을 선사하도록 설계됐으며, 단단하고 빠른 응답성을 느낄 수 있도록 서스펜션 튜닝도 이뤄졌다. 또한 기어비 상향 및 변속기 저단 사용빈도를 늘려 80km/h~120km/h 실용 가속 구간의 가속력을 대폭 개선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HID 헤드램프, 통풍시트 등이 기본 적용됐음에도 불구하고 터보 모델보다 단 1만 원 비싼 2,760만 원에 출시됐다. 어쩌면 쏘나타 와일드 버건디야말로 신모델이라 불러도 부끄럽지 않은 모델이 아니었을까 싶다. 


쉐보레 퍼펙트 블랙 에디션


쉐보레 퍼펙트 블랙 에디션은 일반 모델을 그럴듯하게 포장해 어떻게든 판매량을 늘려보겠다는 꼼수가 더 이상 소비자들에게 먹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제대로 보여줬고, 앞에서 다룬 사례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일반 모델과 다른 '무언가'가 존재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우쳐줬다. 


한국 지엠은 지금 실추된 내수 시장의 신뢰를 되찾는 일이 매우 중요하고 시급하다. 더 이상 이해하기 힘든 같은 실수를 범할 것이라 생각은 하지 않는다. 한국지엠이 고객 니즈를 잘 파악하는데 주력하여 '고객 니즈'를 기준으로 향후 5년간 출시할 15개의 신모델에 큰 기대를 걸어본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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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코리아가 운전자 교육 프로그램 '드라이빙 스킬 포 라이프'를 6월 말 개최한다. 


드라이빙 스킬 포 라이프(Ford Driving Skills for Life, DSFL)는 올바른 안전 운전 문화를 확산시키고 안전 운전 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열리는 운전자 교육 프로그램으로, 오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인제 스피디움 실외 교육장서 1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는 안전운전의 기본적 이론 교육부터 실내외서 진행되는 체험 실습뿐만 아니라 다양한 운전 상황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행 프로그램들을 포함한다. 또한 20년 경력 포드 딜러사의 마스터 테크니션과 안전운전 전문 강사, 전문 레이서 경력을 가진 주행 인스트럭터들이 함께하는 안전운전의 이론과 실주행 교육, 차량 정비 상식 및 기본 관리 교육도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교육에는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부주의한 운전습관을 바로잡고 환기시키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교육 참가자들은 VR(Virtual Reality)을 통해 포드 글로벌에서 개발한 가상 안전운전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으며, '자녀들의 눈에 비치는 어른들의 안전습관 평가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포드코리아 정재희 대표는 "포드코리아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포드의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DSFL 및 가족 안전 운전 캠페인 등 안전 운전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올바른 안전 운전 문화를 위한 기억의 책임을 다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드라이빙 스킬 포 라이프 참가신청은 운전면허 취득 5년 이내의 20~40세 성인 남녀 초보운전자라면 누구든 가능하며, 참가신청은 6월 11일까지 한국생활안전연합 홈페이지 <www.sadia.org>서 신청서 다운로드 및 작성 후 <dsfl@sadia.org>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 18,000원은 한국생활안전연합에 기부될 예정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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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9년, 고급 브랜드의 필요성을 느낀 토요타가 렉서스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다. 지금이야 모두가 인정하는 고품격 프리미엄 브랜드로 떠오르긴 했지만, 그때 당시만 해도 렉서스의 성공을 확신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렉서스를 만든 토요타 브랜드가 워낙 대충차 이미지가 강했고, 이에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기엔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예측이 난무했다. 



렉서스는 자신들을 향한 근거 없는 예측을 보란 듯이 깨뜨렸다. 타쿠미(장인) 정신과 꼼꼼함이 깃든 품질, 철저한 마케팅과 전략으로 당당히 프리미엄 브랜드로 발전한 것. 하지만 지금의 렉서스가 일순간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과거 렉서스에게도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던 시절이 있었다. 꼼꼼함과 중후함을 내세운 렉서스의 제품들은 중장년층에게는 성공적이었을지 모르지만, 새로움과 스타일에 민감한 젊은층을 사로잡기엔 역부족이었다. 


2세대 IS 


렉서스는 높아져만 가는 고객 연령층을 보고 고민에 빠졌다. 젊은 층의 호감을 사기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칠 것인가? 그렇게 렉서스가 들고 나온 히든카드가 바로 스포츠 세단 'IS 시리즈'다. 


가장 먼저 IS라는 이름 속에 담긴 뜻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IS는 'Intelligent Sport'의 머리글자로, 조용함, 편안함, 부드러움의 일색이던 초창기 렉서스와는 상반된 느낌이 강하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IS는 주요 고객층을 젊은 층으로 확대시키기 위해 탄생한 모델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게 렉서스 IS는 1999년 출시된 1세데 모델을 시작으로 현행 3세대 모델까지 이르렀지만, 필자가 언급하고 싶은 모델은 다름 아닌 2세대 모델이다. 십년이 넘어도 질리지 않는 스포티한 외관과 오너들로부터 널리 퍼져 익히 알려진 내구성. 렉서스가 만든 세월 속 명차 찾기, 이번에 다룰 모델인 'IS250'을 소개한다.




1세대에서 2세대로 풀체인지를 거친 IS는 기존 IS250과 IS300에서 V6 2,500cc 엔진의 IS250과 V6 3,500cc 엔진의 IS350으로 대체됐다. 국내서는 V6 2,500cc 단일 모델로 판매된 탓에 IS250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편의상 IS250으로 언급하고자 한다. 



IS250을 감히 '명차'라고 부르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국내 출시 당시 인용된 문구가 아직도 기억난다. "뉴 IS는 보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고성능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움과 안정성까지 갖춘 럭셔리 스포츠 세단으로 거듭났다" 돌이켜보니 단순 홍보용 문구가 아니었다. 단순 사실을 너무나도 쉽게 풀어쓴 문구였다. 



가장 표면적이고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단서, 외관 디자인부터 살펴보자.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한듯, 첫인상을 결정짓는 요인은 성능이 아닌 생김새다. 그런 의미에서 외관 디자인은 호불호를 판가름하는 1차적 기준으로서 중요한 역할과 의미를 갖는다. 




조금 더 깊게 들어가 보면, 훌륭한 디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눈에 확 끌어당기는 디자인과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디자인. 각기 다른 장점이 있겠지만 후자의 경우 금방 질리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진다. 


지금 봐도 질리지 않는 매력적인 디자인


IS250이 딱 그렇다. 크게 기교를 부린 디자인도 아닌데 매우 뛰어난 디자인으로 평가받는다. 그 이유인즉,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봐도 시대에 뒤처지거나 볼품없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만큼 독자적인 디자인과 매력을 갖췄으며, 스포티한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외관은 렉서스가 젊은 고객층에게 활기찬 이미지를 어필하는데 중요한 역할로 작용했다. 


Photo : CONCAVO


필자도 몇 년 전부터 IS250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주체하지 못하고 중고차 사이트와 관련 동호회를 전전하고 있는 매니아 중 한 명이다. 볼 때마다 느끼는 사실이지만, 보면 볼수록 점점 더 빠져드는 매력적인 디자인임은 분명해 보인다. 그리고 조금 과장하면,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만 최신 LED 램프로 변경해주면 요즘 출시되는 최신 모델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명차라 불리는 두 번째 이유. 연식대비 풍부한 옵션과 뛰어난 내구성이다. 주행성능 부문에선 독일 출신 스포츠 세단에 뒤처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절대 부족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저 성능보다는 다른 부분에 더 내세울 만한 강점이 있다는 의미다. 




Photo : CONCAVO


단 한 번이라도 IS250 중고 구입을 고려해본 사람이라면, 익히 알려진 내구성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10여 년 전쯤에 샀는데 고장 나지 않아 아직도 타는 중", "센터 간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잘 못 하면 새 차를 못 산다는 전설의 차", "2006년식 아직 고장 안 나서 출퇴근용으로 쓰는 중", "지겨워서 팔고 싶은데 와이프한테 뭐라고 핑계를 대야할 지..." 우스갯소리로 들릴 정도로 과장된 표현처럼 보이지만, 실제 동호회와 커뮤니티에 가득 메워진 글들이다. 2년여 전 IS250을 타는 지인으로부터 들었던 한 마디는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기름만 넣고 타면 돼"


Photo : CONCAVO


이 같은 이유 때문인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IS250은 여전히 현역이다. 중고차 시장에 차가 잘 안나올 정도로 오너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중고차 가격 방어도 꽤나 높은 편. 누군가는 과연 IS250을 명차로 치부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품을 수도 있다. 지금부터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을 간단하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실제 오너에게 단도직입적인 질문 하나만 던지면 된다. "IS250은 정말 명차인가요?"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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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프리(Hands-free) 기능 


운전 중 핸드폰 사용은 엄격히 금지돼야 할 교통법 위반 사항이자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다. 하지만 운전 중 꼭 받아야만 하는 중요한 전화가 오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 그리하여 탄생한 기능이 바로 운전 중 핸드폰을 꺼낼 필요 없이 통화를 할 수 있게 해주는 '핸즈프리(Hands-Free)'다.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공과 대학교(QUT)는 핸즈프리 기능이 운전자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핸즈프리 기능을 사용하는 운전자들이 속도를 줄이고 차선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운전 외 인지적인 행동이 요구되는 핸즈프리 기능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자율적으로 속도를 규제했고, 핸즈프리 사용량이 많은 참가자일수록 천천히 주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운전자는 주변 환경에 대한 인지 능력이 하락해 속도 제어 능력이 떨어지게 되며, 시속 4.5km 가량 더 빠르게 달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번화한 도시나 구불구불한 도로보다는 고속도로의 직선 구간에서 핸드폰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오스카 오비에도 트레스 팔라시오스(Oscar Oviedo-Trespalacios) 수석 연구원은 "실제로 운전 중 핸드폰을 사용하며 산만해질 때 속도 제어 능력이 떨어져 속도를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으며, "운전 중 핸드폰 사용은 두 가지 활동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장소에 차를 세우고 전화를 마친 뒤 다시 운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다"고 전했다. 



운전 중 핸드폰을 사용하는 행위는 눈을 감고 운전하는 것과 같은 위험한 행위로, 자신과 타인에게 심각한 부상과 사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에 도로교통법(제49조 ① 10)은 '운전자는 자동차 등의 운전 중에는 휴대용 전화(자동차용 전화 포함)를 사용하지 아니할 것'이라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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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BMW 키드니 그릴


키드니 그릴은 오랜 기간 BMW의 상징적인 요소로 작용해왔다. 멀리서 봐도 BMW 모델임을 각인시켜주는 시각적 효과를 안겨줬고, 덕분에 회사 성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85년이라는 긴 시간 BMW 역사와 함께 해온 만큼, 매니아층에게도 자부심을 안겨주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왔다. 



필자도 돼지코를 연상시키는 전면부 그릴을 마주하면 흥분하는 비머 팬 중 한 명이다. 어릴 적부터 키드니 그릴을 보며 야망과 꿈을 키워왔고, 키드니 그릴 없는 BMW는 상상해본 적도 없다. 그도 그럴 것이, 기껏해야 십여 년에 불과한 타사의 그릴과는 전통 자체가 다르다. 매번 변화하는 타사의 그릴과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했고, 그렇게 우리들의 머릿속에는 'BMW = 키드니 그릴'이라는 공식이 자연스레 굳혀져만 갔다. 



자, 그럼 본문에 앞서 간단한 질문 하나를 던지고자 한다. "당신은 키드니 그릴 없는 BMW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YES"가 될 수 있고 "NO"가 될 수도 있다. 다만, 여타 다른 질문들과 달리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질문이라는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적어도 잠시나마는 고민과 함께 뜸을 들였을 것이라는 의미다. 





하나로 맞붙어버린 iX3 그릴 


그리고 지금, 필자를 포함한 모든 비머 팬들이라면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상황이 직면했다. 점차 커지는대서 그치지 않고, 그릴 중앙부가 연결된 그릴이 향후 출시될 전기 SUV 'iX3'을 통해 공개된 것. 하나로 연결된 그릴은 돼지코 형상의 기존 키드니 그릴과는 확연한 외관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기아차의 '호랑이코 그릴'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물론 BMW가 중앙부가 연결된 그릴을 처음 선보인 것은 아니다. 과거 전기차 콘셉트카인 'i 비전 다이내믹스 콘셉트카'를 통해 예고 아닌 예고를 한 바 있지만, 워낙 미래지향적인 콘셉트카였던 탓에 현실 가능성까지 생각해보지 못했다. 더욱이 그 누가 키드니 그릴에 변화를 줄 것이라 예상했겠는가. 



어찌 됐건 새로운 그릴이 적용된 iX3 공개일이 4월 1일이 아닌 것을 보면, BMW는 향후 출시될 전기차에 해당 그릴을 적용할 계획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BMW팬들의 반응은 부정적인 의견이 대다수다. 공개된 iX3를 두고 "나이스 기아 모델!(nice Kia model!)"이라 조롱하는 댓글도 달렸고, "이거 실제 상황이야?", "기아차 그릴인데?", "이건 아닌 거 같아" 등의 의견도 너무나도 쉽게 살펴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상징적인 키드니 그릴에 변화를 줄 수 밖에 없는 BMW의 입장도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 BMW는 경쟁 업계 디자인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는 현시점에서도 끝까지 고유 디자인을 고수해왔다. 그 결과, 신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느낌이 덜하다는 비판의 여론이 등장, 나아가 키드니 그릴이 디자인 자유도와 신선함에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이에 형태와 크기의 변화를 꾀하는 수준을 넘어 대담한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추측된다. 과연 키드니 그릴은 85년 역사에 종지부를 찍게 될까? 앞으로 키드니 그릴은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



어떤 이들은 반문한다. BMW는 키드니 그릴 때문이 아니라 BMW라서 좋아하는 것이라고. "그렇다면 키드니 그릴 없는 BMW도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어쩌면 비머 팬들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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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최근 토요타의 디자인 행보가 매우 흥미롭다. 단정한 디자인을 강조하는 최신 트렌드를 역행해 누구보다 파격적인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토요타는 '지루한 디자인'이라는 오랜 고민을 타파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거부감 없이 쉽게 다다갈 수 있는 대중적인 디자인을 포기하고 개성적인 디자인을 택했다. 


일부 차종은 너무나도 개성이 뚜렷한 탓에 "못생겼다"는 비난을 온몸으로 받기도 했고, 갈수록 과감해지는 디자인을 맞이한 네티즌들은 "토요타가 디자인을 포기한 것 같다", "갈수록 산으로 가는 디자인" 등 대체로 실망스럽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평범함의 대명사였던 캠리마저 화려한 변신을 마쳤으니, 토요타가 지금까지와는 뭔가 다른 굳은 결심으로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받아들인 것이 분명해 보인다. 




토요타는 무슨 이유로 타브랜드는 쉽게 내세우기조차 버거울 정도로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것일까?



최근 호주 언론과 토요타 디자인 연구소 '케빈 헌터(Kevin Hunter)'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토요타의 방향성과 그 속내를 알아차릴 수 있다. 그는 "우리는 이제 보편적인 매력에서 벗어난 디자인을 해도 괜찮다. 보편적이고 평범해 잊히는 것보다 더 낫다. 우리는 계속해서 과감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파격적인 디자인 언어를 유지할 것이란 사실을 암시했다. 



이어 헌터는 토요타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에 대해 "더 이상 지루하지 않다"고 언급하며 그 예로 신형 캠리와 C-HR, 콜로라 등의 차종을 꼽았다. 



케빈 헌터는 과거 인터뷰 자리에서도 비슷한 속내를 내비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오래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기 위한 보수적인 디자인을 채택해왔지만, 이는 사람들을 흥분시키지 못했다. 쉽게 말해서 지루했다"라며, "우리는 더 이상 그러고 싶지 않았고, 더 대담해지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토요타는 분명 자사의 디자인이 평범하지 않고 누구보다 파격적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어쩌면 갈수록 모호해져만 가는 브랜드 간 디자인 경계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색깔과 영역을 구축해나가려는 것이 아닐까? 처음엔 과하다고 느껴졌던 디자인이지만 갈수록 호기심을 유발하는 토요타의 디자인.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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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열쇠를 넣지 않고 버튼만으로 엔진 시동을 걸 수 있도록 해주는 '스마트키'로 인해 고령 운전자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와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운전자가 주차 후 엔진 끄는 걸 깜빡하고 공회전 상태의 차량을 차고에 남겨두면서 배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일산화탄소가 집안으로 다량 유입된 것이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버튼식 시동 방식의 스마트키 도입으로 키를 열쇠구멍에 꽂고 돌리는 절차가 사라지게 되면서 고령 운전자를 중심으로 시동 끄는 것을 잊고 내리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첫 사고 이후 이런 사고로 28명이 숨지고 4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신고되지 않은 실제 사고를 포함하면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플로리다에 거주 중인 프레드 슈압(Fred Schaub)도 같은 실수로 사망했다. 그는 자신의 차량인 토요타 라브4를 차고에 주차 후 시동 끄는 것을 잊고 집에 들어갔고, 차량에서 배출되는 일산화탄소는 집안으로 그대로 유입됐다. 그의 아들 더그는 "키를 가지고 집에 들어가면 시동이 저절로 꺼질 것이라 믿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차량 배기구에서 방출되는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이기 때문에 집안으로 유입돼도 알아차리기 힘들며, 본인도 모르게 중독될 수 있다는 위험이 따른다. 또한 다량 흡입시 두통, 현기증 등의 증상과 심장이 뛰고 가슴에 중압감을 느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미 당국이 관련 규제 도입에 늦장을 부려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으며, 개인 실수로 인해 빚어진 사고인 만큼 책임 규명도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키를 갖고 내린 상태에서 오랜 시간 공회전시 운전자에게 알리거나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는 안전 시스템이 요구되고 있으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역시 관련 연방 규정 제정을 시도했지만 자동차 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아직 검토 중인 단계다. 



실제로 차내 스마트키가 없으면 일정 시간 뒤에 시동을 자동적으로 끄는 시스템을 도입한 차량은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의 일부 차종에 불과하며, 일본 토요타는 기술진의 권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하여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건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엔진 자동 꺼짐 장치를 장착하는데 드는 비용은 그리 많이 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제너럴모터스가 교통안전당국에 제출한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엔진 자동 꺼짐 장치를 장착하는데 드는 비용은 고작 5달러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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